[매일경제]'라인+야후재팬' 아시아 메가플랫폼으로…구글·페북에 도전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인 '라인(LINE)'과 소프트뱅크 손자회사인 '야후재팬'의 경영 통합이 실현되면 이용자 수만 1억명을 넘는 거대 플랫폼이 탄생한다. 소프트뱅크의 막대한 자본과 글로벌 네트워크, 네이버와 라인이 보유한 기술 경쟁력이 결합하는 이 연합 플랫폼은 구글·페이스북이 포진한 미국과, 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 등을 앞세운 중국이 주도하는 미·중 인터넷 시장 패권에 대항마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동아일보]쥐 한마리에 데이터 400개… 인류 희귀병 비밀 푼다
복진웅 연세대 의대 교수는 쥐(마우스)의 청각을 연구하는 '쥐 이비인후과' 의사다. 연구는 먼저 쥐가 제대로 듣는지 확인하는 청각 검사에서 시작한다. 사람처럼 귀에 소리를 들려주고 들릴 때마다 손(앞다리)을 들게 하면 쉽겠지만, 아무리 재주 많은 쥐라도 불가능하다. 그 대신 마취시킨 쥐의 귀에 작은 헤드폰을 통해 소리를 들려주고, 머리에 연결한 전극 세 개를 통해 소리에 반응하는 뇌파를 분석하는 방법을 쓴다.

[조선일보]100년 전 일본의 바이오 벤처
미국의 장년(長年) 세대는 어릴 적 속이 더부룩하거나 체했을 때 복용하던 '다카-디아스타아제(Taka-Diastase)'라는 소화제를 기억한다. 미국의 가정상비약으로 통하던 이 약의 개발자는 다카미네 조키치(高峰讓吉·1854~ 1922)라는 일본인이다. 디아스타아제라는 소화효소 이름 앞에 붙은 '다카'는 그의 성(姓)에서 따온 것이다.

[동아일보]허공에 스∼윽…"3D나비 잡았다"
허공에 정교한 지구본이 입체 형태로 두둥실 떠올랐다. 나비가 날개를 펄럭이며 날아다닌다. 어른 주먹만 한 알록달록한 큐브도 나타났다. 손을 뻗자 실제 물건을 만졌을 때처럼 촉감이 느껴졌다. 소리도 났다. 손을 좀 더 뻗자 입체 그림은 사라지고 손바닥에는 좁쌀보다 조금 더 큰 흰 구슬 모양의 알갱이만 남았다. 마법이 아니다. 실제 실험실에서 이뤄낸 연구 성과다.

[매일경제]유화업계 "변해야 산다"…첨단소재로 돌파구
석유화학 업황이 불황기에 접어들면서 유화 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래를 내다보고 투자한 고부가가치 제품이 빛을 발하고 있다. 범용 제품이 아닌 기술력으로 무장한 고부가가치 제품은 업황 불황에도 나 홀로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슈퍼섬유와 탄소섬유 등 고부가가치 제품은 경쟁사가 쉽게 뛰어들 수 없는 분야인 만큼 기업의 실적 개선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조선일보]"10년전 짝퉁 도시가 中 실리콘밸리로… 규제 천국 한국을 생각하니 속이 답답"
지난 7일 중국 광둥성 선전(深圳)시 중심가에 자리 잡은 IT 기업 광치(光啓) 그룹 1층. 벽면을 가득 채운 사람 키 높이 모니터에 폐쇄회로(CC)TV 녹화 영상이 떴다. 지난 6월 한 모녀가 상하이 중심가를 걷는 모습이었다. 붐비는 거리에서 아이가 엄마 손을 놓쳤다. 경찰 신고 즉시 카메라가 아이의 얼굴과 키, 체형 정보를 파악했고, 혼자 음식점으로 들어간 아이를 찾아냈다. 15분이 걸렸다.

[한국경제]특허청, '특허 빅데이터'로 소재·부품·장비 산업 기술자립 지원
특허청이 소재·부품·장비 산업이 기술 자립을 추진할 수 있도록 이 분야의 전 세계 특허 4억3000여만 건을 분석해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의 ‘국가 특허 빅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고 민간의 특허 빅데이터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특허청은 14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와 세종청사에서 열린 제93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지식재산 기반의 기술자립 및 산업경쟁력 강화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보고했다.

[매일경제]'데이터3법' 국회입법 첫 발…개인정보보호법 소위 통과
데이터 3법 중 핵심인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이 국회 입법을 위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 이에 따라 여야 3당이 약속한 19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개인정보보호법(인재근 민주당 의원 대표 발의)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여야 간에 큰 이견이 없어 법제사법위원회 체계·자구 심사 역시 큰 무리 없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중앙일보]런던시 4시간 주차비…전기차 1200원, 노후 경유차 6만원
지난 9월 22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는 '차 없는 거리의 날' 행사가 열렸다. 런던시는 도심 27㎞가량 도로에서 차량 통행을 막았다. 거리로 치면 축구장 204개에 달하는 구간이다. 역대 최대 규모였다. 시민들은 명소 타워브리지를 자전거를 타고 건넜다. 도로에 임시로 놓은 의자에서 휴식을 취하고,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가 생겼다.
자전거 묘기 공연장을 비롯해 곳곳에서 음악 공연이 열리기도 했다.

[매일경제]인공지능 일등 국가, 사람이 답이다
세계는 지금 인공지능 붐(boom) 시대다. 인공지능 경쟁력이 미래의 패권을 좌우할 것이라는 인식하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은 이미 인공지능 주도권 유지를 국가 최상위 과제로 선언했다. 독일·영국·프랑스·일본·러시아 등도 총력을 다해 인공지능(AI)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10월 28일 한국에서도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렸다.

[한국경제]'피터팬' 만드는 규제 풀고, 기업가 정신 살려야 '성장 사다리' 이어져
국내 약 630만 개 기업 가운데 소기업(업종에 따라 매출 10억원 이하~120억원 이하)은 98.4%로 약 620만 개를 차지한다. 소상공인(93.7%)과 소기업(4.8%), 중기업(1.5%)을 뺀 중견·대기업 수는 전체의 0.1%(4801개)에 불과하다. 지난 20년간 중견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올라선 기업은 손에 꼽을 정도다. '중소→중견→대기업'의 성장 사다리가 끊겼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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