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연구원,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대구서 개최···총 30개국 학생 참가
이동원 서울 대성고 학생, 한국 대표로 참가···순위는 5위권 밖

한국뇌연구원은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대구에서 열린 '2019 국제 뇌과학 올림피아드'를 개최했다. <사진=한국뇌연구원 제공>
한국뇌연구원은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대구에서 열린 '2019 국제 뇌과학 올림피아드'를 개최했다. <사진=한국뇌연구원 제공>

한국 대표로 활약한 이동원 서울 대성고 학생(좌). 국제 뇌과학 올림피아드 본선은 전세계 30개국에서 치열한 지역 예선을 거쳐 선발된 학생들만 참가할 수 있는 대회다. <사진=한국뇌연구원 제공>
한국 대표로 활약한 이동원 서울 대성고 학생(좌). 국제 뇌과학 올림피아드 본선은 전세계 30개국에서 치열한 지역 예선을 거쳐 선발된 학생들만 참가할 수 있는 대회다. <사진=한국뇌연구원 제공>
한국뇌연구원(원장 서판길)이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대구에서 열린 '2019 국제 뇌과학 올림피아드' 우승자로 이도우 웽(Yidou Weng) 중국 학생이 선정됐다. 미국, 네덜란드, 프랑스, 일본 등 총 30개국 대표 학생들이 참가하는 권위 있는 대회로, 한국 대표는 이동원 서울 대성고 2학년 학생이었다. 이동원 학생은 순위권인 5위 안에는 들지 못했다.

국제 뇌과학 올림피아드는 청소년들에게 뇌과학 관심을 불러일으켜 궁극적으로 뇌연구를 선도할 젊은 과학도를 양성하기 위한 행사다. 올해는 뇌과학 분야 기초지식을 겨루는 필기시험, 주어진 단서를 이용해 환자의 예상 질환을 유추하는 시험 등으로 테스트가 진행됐다. 

그 결과 대상은 중국 학생에게 돌아갔고, 그 뒤를 이어 나탈리아 콕(Natalia Koc) 폴란드 학생, 카만드 소우피아바디(Kamand Soufiabadi) 이란 학생, 소피아 예(Sophia Ye) 캐나다 학생, 실라스 한스 마허(Silas Hansch-Maher) 호주 학생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우승자인 이도우 웽 학생에겐 세계뇌신경과학총회(IBRO) 참가비 및 부대경비 지원이 이뤄졌다. 또 성적 우수자 5명은 기념 상패를 받았고, 참가자 전원에겐 기념 메달이 전달됐다. 

서판길 원장은 "뇌연구원은 국내외 청소년들이 뇌연구에 흥미를 가지고 공부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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