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 위성 2B 내년 발사 앞둬
동일 정지궤도 상에서 3개 지구관측센서 운용으로 정확한 관측 가능

천리안위성 2호를 이용한 융복합연구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 김웅서)은 오는 19일 서울 엘타워 골드홀에서 '천리안위성 2호(GK-2A/2B) 융·복합 활용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천리안위성 2호는 정지궤도 위성으로 기상(2A)와 해양·환경위성(2B)으로 구성됐다.

지난 2010년 6월에 발사된 천리안위성 1호는 세계최초의 정지궤도 해양탑재체인 GOCI(Geostationary Ocean Color Imager)를 비롯해 기상, 통신 등 3개의 탑재체를 장착했다. 발사 이후 지금까지 기상과 해양감시를 기반으로 날씨, 기후, 재해, 재난 등에 활용됐다.

이어 지난해 12월 발사된 천리안 위성 2A에는 기상센서가 탑재됐다. 해양·환경센서가 탑재된 천리안 위성 2B는 내년 발사를 앞뒀다.  

천리안 위성 2B가 성공적으로 발사되면 동일 정지궤도 상에서 3개의 지구관측센서가 같이 운용된다. 천리안 위성 2호는 같은 궤도상에서 동일지역을 관측해 실시간으로 상호 활용하기 때문에 더욱 정확한 해양‧기상‧환경 분석이 가능하다.  
 
해양과기원은 해양탑재체 GOCI-II의 운용을 맡는다. 해양위성 관측자료에 기상‧환경 관측자료를 추가해 분석자료를 생산하게 됨으로써  대기보정 기술 향상과 해양탑재체 산출물 처리기술력 고도화, 해양 분야 응용활용기술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웅서 원장은 "이번 워크숍에서 KIOST를 비롯한 여러 위성 운영기관과 전문가가 협동해 천리안위성 2호 탑재체의 고유 임무 강화와 함께 입체감 있는 새로운 위성 활용 기술 분야가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워크숍은 KIOST 해양위성센터와 국가기상위성센터,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위성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행사에는 위성 분야 전문가와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워크숍 포스터.<자료=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공>
워크숍 포스터.<자료=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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