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타이론바이오와 공동연구로 치료제 개발 주력

한국화학연구원과 앱타이론바이오는 지난 5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면역관문항원 타깃 첨단 CAR-T세포 치료제’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협약을 체결했다.<사진= 한국화학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과 앱타이론바이오는 지난 5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면역관문항원 타깃 첨단 CAR-T세포 치료제’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협약을 체결했다.<사진= 한국화학연구원>
국내 연구진이 암을 억제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기업에 이전,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직무대행 김창균)은 암을 억제하는 CAR-T세포 기술을 개발, 지난 5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바이오신약 전문기업 앱타이론바이오(대표 이상헌)에 이전했다고 8일 밝혔다.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암세포에 과하게 발생한 면역관문단백질을 인식해 이를 억제시키며 항암효과를 나타내는 CAR-T 세포. 면역관문단백질을 인식하는 CAR(키메라 항원 수용체, Chimeric Antigen Receptor) 유전자를 T세포에 주입해 만든 CAR-T 세포는 임상결과에서 탁월한 항암 효과를 보였다. 연구는 화학연 기관고유사업과 한국연구재단 사업을 통해 이뤄졌다.

박지훈 화학연 박사팀은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 환자에서 많이 발현하는 '헤르페스바이러스 세포내 침투 매개체(HVEM)'를 인식할 수 있는 CAR-T세포를 통해 항암효과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기술 이전으로 양 기관은 공동연구를 통해 CAR-T세포 기반의 차세대 항암 면역세포치료제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창균 원장 직무대행은 "차세대 면역항암치료제 기술이 상용화 될 수 있도록 앱타이론바이오와 적극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면서 "앞으로도 국민 건강과 암 질환 해결을 위한 연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상헌 대표는 "화학연과 협력 연구를 통해 CAR-T 치료제 개발에 한발 앞선 인프라와 기술력을 보유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협약식에는 화학연의 최원춘 연구전략본부장, 이혁 의약바이오연구본부장, 박인영 기술사업화실장, 최경선 선임연구원, 박지훈 박사와 앱타이론바이오의 이상헌 대표, 박영광 부회장, 김유진 해외마케팅 이사, 지보근 연구개발부장, 김현주 총괄책임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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