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생물자원관, 쿠커르비타신 함유 해양동식물 찾을 것으로 기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쿠커르비타신에 특이적 결합력을 갖는 DNA 앱타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DNA앱타머 구조.<사진=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쿠커르비타신에 특이적 결합력을 갖는 DNA 앱타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DNA앱타머 구조.<사진=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황선도)은 김경우 응용연구실 박사 연구팀이 기능성 천연화합물인 쿠커르비타신에 특이적인 결합력을 갖는 맞춤형 DNA 앱타머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쿠커르비타신은 항암, 항염증, 항응고, 항당뇨, 항동맥경화 등 약리적 잠재력을 갖고 있어 유용성이 크다. 이는 육상식물과 해양 조개에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해양 동식물 존재는 연구된바가 거의 없었다.

연구팀은 쿠커르비타신에 친화적인 결합을 하는 77개의 A, T, G, C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DNA앱타머를 발굴, 개발했다. 이는 지난 2월 25일 특허를 등록한 상태다. 연구진은 개발된 DNA 앱타머를 통해 쿠커르비타신1과 쿠커르비타신 E, B 에 특이적인 결합성을 갖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쿠커르비타신에 친화적인 결합성을 갖는 DNA앱타머의 발굴로 국내외 해양생물자원으로부터 쿠커르비타신을 함유하고 있는 생물종들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백경화 응용연구실장은 "현재까지 해양동식물을 대상으로 하는 쿠커르비타신에 대한 연구와 활용 사례가 거의 없기 때문에 개발된 DNA 앱타머를 기반으로 쿠커르비타신 함유종 연구와 추출기술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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