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뱅 월드 2019'도쿄서 개최···이틀간 온·오프로 12만여명 참가
"AI가 사회 전분야 바꿀 것"···전시회 등 열려
"기업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만들어 줄 것"
첫날 기조강연에서 손정의 회장은 진화해온 인류의 역사를 기반으로 AI 사회 도래의 필연성과 글로벌 성공 사례를 보여주었다. 그는 "25년전 인터넷이 시작될 때 지금과 같은 발전을 예상 못했다"며 "AI는 인터넷 보다 훨씬 큰 변화를 가져오고 사회 전분야를 바꿀 것이므로 초창기인 지금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잡을 적기"라고 강조했다.
둘째날 미야우치 켄 소프트뱅크 사장은 일본내에서 전개되고 있는 사례를 중심으로 다가올 AI 사회에서의 사업 전망을 주로 알렸다.
이와함께 전시회가 열려 다양한 AI 기업들이 참가해 자신들의 상품을 알렸다. 특히 주관사인 소프트뱅크는 AI가 방재와 교통, 생활 등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가를 보여주는 주제관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일본 도쿄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월드 2019' 현장.<영상 = 대덕넷>
그는 인류의 정보 생산량이 지난 30년간 2000년간 생산된 정보량의 100만배를 넘었고, 앞으로 30년간 또 지금의 100만배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런 데이터의 급증은 우리의 처리 능력을 벗어나는 것으로 AI를 쓸 수밖에 없고, AI를 사용함으로써 인간이 삶은 더욱 윤택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AI가 모든 것을 할 수는 없고 가장 잘하는 것을 시켜야 하는데 그것은 '예측'이라고 강조했다. 예를 들면 의료영상 판독의 경우 인간의 최대 정확도는 95%인데 AI는 97.5%에 달하고 앞으로 더욱 정확해 질 것이라는 것이다. 또한 차량 공유 회사들의 배차도 날씨와 행사, 교통 사고 등등의 변수를 종합해 AI가 판단하는 것이 인간보다 훨씬 효율적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손 회장은 일본은 AI 후진국으로 AI 분야에 투자를 더 해야할 것으로 강조했다. 그는 AI를 활용한 유니콘으로 성장하고 있는 실제 사례들을 해당회사 대표들이 직접 프리젠테이션하는 방식으로 소개했다. 호텔 분야의 선두 주자 OYO의 리테쉬 아가왈, 동남아 최대 공유 회사 GRAB의 안소니 탄, 세계적 결제 회사 Paytm의 비제에 세카르 샤르마 , AI로 농업을 개혁하고 있는 plenty의 맷 바나드 사장 등은 데이터에 기반한 예측으로 시장을 선점하고 사람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바꾸는 사례들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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