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22人 자문단 첫 회의 열려
" 국가 R&D 도전성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것"

사회 경제적 파급력이 큰 '도전적 과제'를 선정 지원하는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본부장 김성수)는 '(가칭)범부처 혁신도전(Disruptive Innovation) 프로젝트' 연구주제 발굴에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 미래 우리나라에 사회・경제적 파급력이 클 도전적 연구과제를 설정하고, 산학연의 과학기술 역량을 총집결해 혁신적 연구성과를 창출해 나가는 프로젝트다.

정부는 프로젝트를 통해 미국의 DARPA와 같이 국가 차원의 혁신・도전적 연구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DARPA에서는 인터넷, 스텔스, GPS 등 사회변화를 이끄는 혁신적 성과들이 창출된 바 있다.

과학기술혁신본부는 기존의 추격형 방식에서 벗어나 세계를 선도하는 연구성과 창출을 목표로 고위험・혁신형 R&D 강화를 위한 '범부처 혁신도전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미세먼지와 같은 공공・사회문제 해결 수요 및 주력산업 분야 기업의 시장 수요를 각각 반영해기존 과제와는 차원이 다른 도전적 목표를 전략적으로 설정하고, 민간전문가인 전담PM에게 기획・과제선정・평가 등 전권을 부여해 하향식(top-down)으로 임무지향적 목표관리를 수행할 계획이다.

한편, 17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발굴협의회가 모여 관련 회의를 가졌다. '범부처 혁신도전 프로젝트'의 자문기구인 협의회는 SF작가 및 미디어 아티스트 등의 기발한 상상력, 학계・연구계의 과학기술 전문성, 일반국민・산업계의 수요 및 집단지성을 종합해 도전적 연구주제(테마)를 발굴한다.

김성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범부처 혁신도전 프로젝트는 매우 높은 전략성과 독창성을 가진 기획・평가・관리 방식을 도입함으로써 국가 R&D의 도전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선도 프로젝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며 "기업이 필요로 하는 미래핵심원천기술을 선제적으로 제공하고, 삶의 질 제고를 위한 공공・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연구주제를 발굴해 제시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혁신도전프로젝트 테마발굴협의회'위원 명단 (총22명).<자료=과기부 제공>
'혁신도전프로젝트 테마발굴협의회'위원 명단 (총22명).<자료=과기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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