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사람들 이야기 담은 채널 'ㅌㅇ', 운동 방법 재밌게 알려주는 채널 '재미어트' 인기
11일 유튜브 특집 '대전창업포럼'···B2C, B2B, 이제는 B2Y(youtube) 시대
유튜브 특집으로 마련된 이날 포럼에 대전의 창업가, 예비 창업가, 취업 준비생, 유튜버 등 60여명이 모였다.
김 대표는 "우리 채널 구독자들은 기술 관련 전문가와 투자자 등이 많다"며 "논리를 건너 뛰지 않고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인터뷰 영상 하나에 인터뷰이의 성장 과정, 시행착오 등을 자세히 다루는 편"이라고 소개했다.
김 대표는 2014년 유튜브 채널을 만들기 전 세 번 창업을 거쳤다. 그는 "당시 마케팅, 투자 등을 담당하면서 창업자들과 이야기하고 글을 쓰는 데 익숙해졌다"며 "그 경험 덕에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스타트업 이야기를 대중에게 들려주는 크리에이터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20대 때 도전했던 연관성 없어 보이는 일들이 나중에 연결되면서 새로운 것을 만들었다"며 "스타트업 중 절반은 망하는 게 현실이지만, 이 과정이 다 남아서 도움이 된다고 믿으면 언젠가는 가치 있는 스타트업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재미어트는 홈트레이닝 운동기구를 제작·판매하는 스타트업이다. 운동 관련 동영상을 저장하는 용도로 시작된 유튜브 채널이 유명세를 타면서 구독자가 22만여 명으로 늘었다. '철봉 1개도 못하는 초보자 풀업하는 방법', '어좁이도 어깨깡패로 변할 수 있다' 등 콘텐츠의 조회수는 100만 이상을 기록했다. '재미있게 운동한다'는 회사 철학에 따라 쉽고 친근한 영상이 대부분이다.
유 대표는 "유튜브에서는 TV 방송처럼 잘 다듬어진 영상들이 반드시 인기를 끌지 않는다"며 "사람들이 어떤 영상을 보고 싶어하는지 고민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초기 유튜버들에게 '1일 1콘텐츠 업로드', '긴 영상 1분씩 나누기', '타 SNS와 유튜브 연결' 등 노하우를 공유했다.
김수연 대표는 학원 홍보를 위해 유튜브를 사용한다. 채널에 올라가는 영상은 승무원 준비생들이 궁금해 하는 면접 준비, 합격 노하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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