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 2019'에서 데이터·인공지능 기술로 안전한 도시 기여 평가

국내 연구진과 지방자치단체가 협업해 도시 침수를 해결한 사례가 세계에서 인정받았다.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최희윤)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유저 컨퍼런스 2019(이하 UC)'에서 KISTI와 인천광역시가 개발한 '데이터 기반 실시간 침수 예측 솔루션'이 특별공로상(SAG)을 받았다고 밝혔다.
UC는 세계적인 GIS(지리정보시스템) 소프트웨어 기업인 에스리(ESRI)가 매년 주최하는 대규모 행사다. 세계 약 140개국의 1만8000명의 연구자와 전문가들이 이곳에 모여 GIS 연구, 산업 동향, 첨단 기술을 공유한다.

특별공로상은 10만 개 이상 세계 ArcGIS 스프트웨어 사용 기관 중 GIS 기술로 지역 사회 문제를 해결하거나 기관 혁신을 이끈 곳에 주어진다. KISTI는 데이터·인공지능·슈퍼컴퓨팅 기술 기반의 실시간 침수 예측 솔루션을 개발해 안전한 도시 형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KISTI와 인천시는 도시 경쟁력 강화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난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KISTI의 데이터·슈퍼컴퓨팅·인프라·인공지능 분석 기술과 인천시가 보유한 지역 데이터를 융합해 대중교통 혼잡, 미세먼지, 지진 등을 해결할 솔루션을 개발한다. 솔루션은 2020년 완성·실증될 예정이다.

특별공로상을 받은 해외 기관은 유니세프(UNICEF), 미항공우주국(NASA), NOAA, U.S. Navy, 국내 기관은 육군본부, 한국수자원공사, SK E&S, 다음 커뮤니케이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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