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총수들 일으켜 세우며 "비즈니스 천재들…美 투자 늘려달라"
트럼프 대통령은 행사 내내 한국 기업인들을 격려하는 데 공을 들였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성과를 설명하면서 2017년부터 양국이 상호 투자를 통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행사 도중 앞자리에 앉은 이재용 부회장과 정의선 수석부회장, 최태원 회장, 손경식 회장 등을 일으켜 세워 직접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삼성과 현대차, SK, 롯데 등 한국 기업 이름을 일일이 거명한 뒤 “이들 기업이 미국에 많은 투자를 했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고 말했다.

[매일경제] 물 다 빼고 노도 다 부러뜨려 놓고선…
탈원전 약점이 잡혀 우리 기술로 건설해놓고도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정비 하도급업체로 전락한 게 탈원전 한국의 현주소다. 원전 생태계 붕괴로 머지않아 값비싼 원전부품을 중국에서 수입해다 써야 할지도 모른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인 수백조 원 규모 글로벌 원전시장을 공략해 고급 일자리를 창출하고 나라경제를 살찌울 천금 같은 기회를 스스로 걷어차는 것은 국가적 자살행위다. 지난 60년간 원전 선진국 어깨너머로 눈칫밥 먹어가며 치열하게 배워 한국형 원전을 세계 최고로 키워냈는데 정당한 이유 없이 "이제 됐으니 그만하라"고 하면 누가 수긍하겠나. 

◆과학·산업

[매일경제] "운전자 건강 챙기는 자율주행차 나온다"
"운전자가 타기 전 자동차 시동을 미리 걸거나 차량 온도를 설정하는 기능은 이미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이제는 운전자의 생체 신호를 읽고, 이상이 감지되면 병원과 소통하며 응급실까지 자율주행하는 똑똑한 커넥티드카도 머지않아 상용화될 겁니다." 칼스텐 바이스 현대모비스 차량인포테인먼트(IVI) 개발시스템센터장(상무)이 이렇게 말했다. 

[동아일보] 승정원일기 번역하는 AI, 천문분야 古문헌도 한글로 옮긴다
천문 고문헌 자동번역은 약 2억5000만 자에 이르는 승정원일기 번역을 앞당기기 위해 2017년부터 개발하고 있는 인공신경망 기계학습 자동번역 모델을 바탕으로 개발한다. 이미 사람이 번역해 놓은 ‘제가역상집(諸家曆象集)’ ‘주서관견(籌書管見)’ ‘천동상위고(天東象緯考)’ 등 고문헌 원문과 번역 결과물을 코퍼스(corpus·연구를 위한 말뭉치)로 정리하고 기존 번역 모델에 학습시키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매일경제] 혹한의 극지연구…2500m 빙하밑엔 수천만년전 미생물 생생
북극항로를 활용하면 한국~유럽 항해 거리는 수에즈 운하를 경유하는 항로(2만1000㎞)에 비해 최대 39.5% 줄어든 1만2700㎞로 줄고 항해 일수도 기존 24일에서 14일로 최대 10일 정도 단축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화물선이 북극항로를 이용해 부산~네덜란드 로테르담을 편도로 운항할 경우 기존 노선에 비해 평균적으로 1억원의 연료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매일경제] 환자·고령노인 활동 돕는 돌봄로봇 진화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침대를 좌상 형태로 만들었다가 다시 와상 형태의 수평으로 만드는 등의 동작을 반복한다. 하체와 상체의 기울기 변형과 좌우 기울기 변형 동작 등을 수시로 반복하기 때문에 가만히 누워만 있을 때 생기는 욕창의 발생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 

[조선일보] 한·일 정상 '8초 악수' 뒤 '화웨이 10배' 日 보복 시작되나
일본의 이런 대응이 충분히 예상됐었는데도 한국 정부가 어떤 대책을 마련해 놓고 있는지 걱정스럽다. 화웨이 문제가 불거지자 청와대는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대처해야 할 사항"이라고 했었는데 그 10배 충격이 닥쳐도 같은 말만 하고 있을 셈인가.

[중앙일보] 요미우리 "반도체 소재 한국 수출 규제, 사실상 금수조치"
일본 정부가 반도체 핵심소재 등 3개 품목에 대한 한국 수출 규제에 나서는 문제와 관련, 사실상의 금수 조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일본 언론에서 1일 나왔다. 

[매일경제] "반도체 핵심소재 日의존도 90%"…삼성·하이닉스 대형 악재
일본 정부가 반도체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등의 생산에 필요한 화학제품의 한국 수출을 제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 업체들은 긴장하고 있다. 수출제한이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겨진다면 두어 달치 보유한 재고가 소진되고 그 이후 본격적으로 생산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동아일보] “5G 원하면 바로 안테나 설치… 한국의 혁신속도 부러워”
“한국은 5G에서 1등 하겠다 마음먹으면 바로 안테나를 설치하고 실행에 들어간다. 우리는 몇 개월 또는 몇 년이나 걸릴 일이다. 그 속도가 부럽다.”

[매일경제] 과학이 문화가 되는 과학책방 `갈다` 이명현 대표·이미영 총괄디렉터
과학문화와 관련된 활동을 할 수 있는 하나의 공간이 생겼다는 의미가 큰 것 같다. 이전까지는 상상하기도 힘들었던 모임과 아이디어들이 이곳에서 많이 실현됐다. 지난 1년간 갈다는 과학에 관심 있는 사람들의 `만남의 장` 또는 `과학콘텐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 것 같다. 직원은 우리를 포함해 총 6명이다. 

◆지역·사회

[동아일보] “대전에도 보석 같은 강소기업이 많은 줄 몰랐어요”
“대전에도 이런 강소기업들이 많이 있는 줄 미처 몰랐어요. 그동안 무조건 서울로 올라가 취업해야 성공한 것이라고 믿고 있었는데….”

[한국경제] 다시 살아난 물질주의 악습…거짓·불신이 정신문화 갉아먹어
물질주의 사회에서 행복의 기준은 부(富)의 크기와 사회적 지위의 고저(高低)다. 도대체 얼마의 부가 있어야 인간은 행복한가. 이 엉터리 질문으로 대다수 한국인의 일생은 행복하지 않다. “당신은 행복한가”라는 질문에 대한 한국인의 긍정적 반응은 국제적 비교에서 최하위다. 높은 열정의 물질주의 지향으로 한국인은 사회적으로 고독하다. 한국인이 인권·자선·환경단체나 정당에 가입한 비율은 국제적으로 낮은 수준이며, 외국인 노동자를 비롯한 ‘사회적 소수’에 대한 혐오감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중앙일보] 도덕을 망각한 공산주의자는 반대한다
세 정상의 판문점 이벤트는 화려했지만 우리는 어둠 속에 감춰진 혼란스러운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지금 남북 문제뿐 아니라 세계의 판이 통째로 흔들리고 있다. 1840년 아편전쟁 이후 깊은 잠에 들었던 거인 중국이 깨어나면서 시작된 격동이다. 한 세기 이상 국제질서를 관리해 온 미국은 노골적인 힘을 과시하는 중국의 샤프파워(sharp power)를 방관할 수 없다. 두 강대국의 무역전쟁은 기술패권 경쟁으로 치닫는데 핵심인 4차 산업혁명의 승부는 AI와 빅데이터에서 갈린다. 중국이 앞서가고 있다.

[중앙일보] 도쿄를 떠나며 
결국 미래지향적 관계로 발전시켜 나감으로써 과거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을 뿐이다. 미래 세대를 위한 양국 관계의 발전과 청사진이야말로 과오와 앙금을 털고 앞으로 나가게 하는 유일한 해결책이다. 

[동아일보] 평판은 돈이다
우버 사례는 기업 경영에서 이른바 ‘평판 시장’이 얼마나 중요한지, 실제 기업가치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모든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는 ‘초연결 시대’에는 시장 전략만큼이나 비(非)시장 전략도 중요하다는 시사점 역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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