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 초대해 전문가 강연과 시설 투어 마련
공백기인 여름 맞아 200명 헌혈 나서

ADD는 26일 안흥시험장 인근 지역 65세 이상 어르신을 초청해 식사와 공연을 함께 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주민들을 초청해 전문가 강연 등 토크콘서트를 열고 한전원자력연료는 사랑의 헌혈운동을 실시했다. 사진은 ADD 안흥시험장을 찾은 주민들.<사진=ADD>
ADD는 26일 안흥시험장 인근 지역 65세 이상 어르신을 초청해 식사와 공연을 함께 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주민들을 초청해 전문가 강연 등 토크콘서트를 열고 한전원자력연료는 사랑의 헌혈운동을 실시했다. 사진은 ADD 안흥시험장을 찾은 주민들.<사진=ADD>
올해 상반기를 마무리하면서 과학계가 주민 소통에 적극 나서고 있다.

ADD(국방과학연구소, 소장 남세규)는 26일 충남에 위치한 안흥시험장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은 연구원내에서 지역민과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전원자력연료(사장 정상봉)는 25일 사랑의 헌혈운동을 실시, 200여명이 참여했다.

매년 지역 주민과 소통하고 상생하기 위해 행사를 진행해온 ADD는 안흥시험장 인근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주민 100여명을 초청해 시험장을 견학하고 식사를 함께 나웠다.

또 주민들은 연구소가 준비한 퓨전국악 에이도스 공연을 관람하고 주민으로서 건의사항을 전했다.

ADD 안흥시험장은 지역 경로당과 사회 복지시설에 유류비와 후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역 과학특기생을 대상으로 표창과 학업 장려금도 수여하며 인재 양성을 돕고 있다.

강설묵 안흥시험장 본부장은 "ADD는 태안군민과 지역사회 발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주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원자력연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원자력 분야 이해를 돕고 연구원 현안을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한 '2019년도 제2회 원자력토크콘서트'를 가졌다.

토크콘서트는 방재전문가인 김현기 박사가 '체험하는 생활 속 방사선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이어 원자력안전연구 핵심시설인 ATLAS(아틀라스, 가압경수로 열수력 종합효과실험장치) 탐방이 진행됐다.

ATLAS는 실제 원전의 원자로계통과 안전계통을 축소 제작해 원전과 똑같은 압력과 온도조건에서 다양한 사고를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참석한 주민들은 연구현장에서 전문가로부터 원자력 안전 분야 설명을 듣고 평소의 궁금증을 해결하는 시간을 가졌다.

원자력연 토크콘서트는 2017년 처음 시작돼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 2회씩 연구원에서 열린다. 다음 콘서트는 9월 25일에 열릴 예정이다. 원자력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이메일(kms84@kaeri.re.kr)로 신청하면 된다.

한전원자력연료는 25일 본사와 관평동 TSA 플랜트에서 사랑의 헌혈운동을 실시했다. 2004년부터 매년 헌혈운동을 실시하고 있는 한전연료는 이날 임직원 200명이 헌혈운동에 참여했다.

정상봉 사장은 "이번 헌혈운동으로 혈액 수급의 어려움이 조금이라도 해소되길 바란다"면서 "봉사와 나눔으로 보람을 느끼고 가치를 실현하는 공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헌혈자의 55%가 고등학생, 대학생으로 여름기간이면 시험과 방학을 맞아 헌혈 공백기가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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