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61억원 투입되는 'AI 국정과제' 위한 자문회의 개최
GIST, 서울대와 교육·연구 협력과 교수급 인력 교류 예정

인공지능(AI)으로 미래 동력을 확보한 광주광역시가 세부 설계에 나선다. 올해 1월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으로 선정된 광주 '인공지능(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 사업'에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4061억원이 투입된다. 당시 브레인 역할을 맡았던 GIST(광주과학기술원)는 지속적으로 브레인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GIST(총장 김기선)는 서울대학교와 AI 국정과제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AI 분야 협약 이행 자문회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광주시는 과학계, 지자체, 지역 정치인이 협력해 지역이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해당 사업을 통해 광주 지역의 열악한 산업구조에 변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지역 산업 고도화와 AI 산업 융합 생태계를 조성해 국가적 AI 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할 전망이다. 

GIST는 AI 국정과제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다양한 전문가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자문회의에는 김기선 총장, 최양희 서울대 AI 위원회 위원장 등 양 기관의 주요 보직자와 GIST의 AI 연구소 AI 산업융합사업추진단 참여 교원 등 30명이 참석했다. ▲AI 교육·연구 활성화 방안 ▲AI 국정과제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추진 전략과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졌다.

김기선 총장은 '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 추진 현황에 대해 발표하고, AI 연구 분야 국내·외 주요 기관, 산업체와 네트워킹 확대한다는 계획을 소개했다. 서울대와 교수급 인력 교류 합의에 대한 세부운영계획도 논의했다. 

김기선 총장은 "AI 분야 연구역량과 네트워킹을 강화해 AI 기반 산업 혁신의 국가 성공 모델을 확립하는데 GIST가 선제적 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향후 AI 데이터센터 건립과 지역 연계 3대 AI 실증센터 인프라 구축을 통해 'AI 생태계를 위한 혁신도시 2.0'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IST와 서울대는 지난 6월 5일 AI 분야의 교육과 연구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자문회의는 이에 따른 후속 조치로 진행됐다. 양 기관은 ▲AI 분야의 교육과 인력교류 ▲AI 분야 연구개발과 기술교류 ▲AI 분야 성과 확산과 스타트업 육성 등을 활발히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GIST는 서울대학교와 AI 국정과제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AI 분야 협약 이행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사진=GIST 제공> 
GIST는 서울대학교와 AI 국정과제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AI 분야 협약 이행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사진=GIS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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