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양국 정상 '5G 시연행사'에 참석
양국 통신 협력 역사, 5G 비행선 원격제어, 콘텐츠 체험 진행

한국과 스웨덴은 14일 5G 협력을 약속했다. 이날 스웨덴 현지에서 광화문 광장에 있는 KT 스카이십을 원격제어 해 광화문 광장부터 조선왕조의 역사를 품은 경복궁까지 야경을 선보였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한국과 스웨덴은 14일 5G 협력을 약속했다. 이날 스웨덴 현지에서 광화문 광장에 있는 KT 스카이십을 원격제어 해 광화문 광장부터 조선왕조의 역사를 품은 경복궁까지 야경을 선보였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북유럽 순방을 계기로 스웨덴과 5G 융합 서비스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글로벌 5G 생태계 선도를 통한 혁신성장을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국, 스웨덴 양국 정상은 14일 스웨덴 시스타에서 열린 '5G 시연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양국 간 통신 분야 협력을 보여주는 동영상 시청 ▲비행선 원격제어 ▲콘텐츠 체험 등이 이뤄졌다. 

동영상에는 한국 ICT 역사가 스웨덴 통신 장비 제조사인 '에릭슨'과 함께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1896년 고종 황제가 에릭슨 전화기를 사용했고, 그로부터 100년 뒤 한국은 세계 최초로 CDMA(Code Division Multiple Access) 상용화해 이동통신 시장을 선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스웨덴 현지에서 광화문 광장에 있는 'KT 스카이십'(5G 기반 비행선)을 원격제어해 광화문 광장에서부터 경복궁까지 야경을 선보이기도 했다. 비행선과 드론에 탑재한 카메라를 5G 통신망을 통해 원격조정하면서 촬영한 영상이다.  5G 단말기로 제공되는 BTS(방탄소년단)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 프로야구 중계 동영상 등 한국의 5G 서비스를 소개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5G 기반의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실질 협력을 강화하는 데 튼튼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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