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ETRI서 혁신네트워크 'AI융합분과회의' 열려
강석봉 유앤디 대표, '메이커 문화' 필요성 강조
이날 회의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메이커 페어에 다녀온 강석봉 유앤디 대표가 발표자로 나섰다. 특수운반장비 설계·제작전문업체 유앤디를 운영 중인 강 대표는 자신의 직업을 메이커라고 소개했다. 메이커는 스스로 필요한 것을 만드는 사람들을 말한다.
1년에 5번 이상 메이커톤에 참가하고 있다는 강 대표는 참가 이유에 대해 "시니어 세대로서 주니어 세대와 소통할 수 있는 길"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주니어 세대의 제조업 분야 적응을 위해, 산업화 시대를 이끌었던 시니어 세대들이 도와주면 서로간에 간격이 좁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강 대표는 샌프란시스코 메이커 페어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설명을 더했다. 그는 "페어에서 시니어 세대들이 단순한 제품으로 참여해 아이들에게 웃음을 줬다"라고 하며 "미국 사람들의 사고 방식은 아이들을 우선적으로 위한다는 것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강 대표의 발표가 끝난 후, AI융합 분과 위원장인 백동명 ETRI 박사는 "아이들은 톱, 드릴, 렌치 등의 도구를 경험하면서 자신감을 갖게 된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백 박사는 "도구를 사용하는 메이커 성향은 인간의 본능"이라며 "능동형 아이로 성장시키기 위해 부모의 배려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문후윤 수습 기자
mr.hy@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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