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충남대 연합, '한국-핀란드 해커톤' 대회서 우승

서현선·이준성 KAIST 석사과정생 주축, '주블리 팀' 우승
노인 건강관리 돕는 IoT기기 선보여···커피찌꺼기 활용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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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한 기자 - 2019.06.13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주최로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한국-핀란드 대학생 연합 해커톤'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내세운 KAIST·충남대 연합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해커톤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개발자·기획자·디자이너 등 팀을 구성해 주어진 시간 내 마라톤 하듯 쉬지 않고 아이디어를 다듬어 결과물을 만드는 대회다. 

이번 해커톤은 '한국-핀란드 스타트업 서밋'이 열린 헬싱키에서 지난 11일부터 쉬지 않고 총 27시간 동안 진행됐다. 주제는 '친환경 미래도시'였다. 총 8개 연합팀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내세우며 경쟁한 결과 '주블리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팀은 서현선·이준성 KAIST생, 이용재·이주현 충남대생, 고영루·오동길 한국교통대생, 에밀 란탈라 핀란드 알토대생으로 구성됐다.

'한국-핀란드 해커톤'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주블리 팀'. 주블리 팀은 커피찌거기를 재활용하는 건강관리 기기를 선보였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한국-핀란드 해커톤'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주블리 팀'. 주블리 팀은 커피찌거기를 재활용하는 건강관리 기기를 선보였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주블리 팀은 노인 건강관리를 돕는 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을 선보였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해 노인이 의사를 직접 대면하지 않아도 건강관리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또 '친환경 미래도시'라는 주제에 부합하기 위해 커피찌꺼기를 활용해 노인 건강관리를 도울 수 있는 IoT(사물인터넷) 기기를 내세워 우승을 차지했다.

해커톤에 참여하기 전부터 서현선·이준성 KAIST 기술경영학부 석사과정생은 노인 치매를 모니터링하는 AI 기반 플랫폼을 개발해왔다. 노인들이 수시로 의사를 보러 가지 않아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서다. 또 이번 대회에 참가하진 않았지만 서현선 석사과정생과 박희언 KAIST 기술경영학부 박사과정생은 커피찌꺼기를 활용해 건축 자재를 만드는 아이디어를 개진해왔다. 

KAIST 창업원 K-School 프로그램에 참여한 KAIST 학생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축적해오면서 이번 해커톤 우승까지 차지하게 됐다. 준우승은 길거리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증강현실(AR) 기반 '트래시 고'(Trash Go)를 내놓은 히바CC 팀이 차지했다. 우승팀에는 중기부 장관과 핀란드 경제고용부장관이 공동 수여하는 '혁신상'을, 준우승팀에는 창업진흥원장과 비즈니스 핀란드 대표가 공동수여하는 '성장상'이 수여됐다.

중기부는 혁신상 수상 팀에겐 'K 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참가 시 서류평가 면제와 본선 진출권을 주고, '예비창업패키지 지원사업'을 신청할 경우 선정평가 과정에서 우대할 계획이다.

이번 해커톤에는 한국 측에서는 KAIST,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충남대, 성신여대 등 14개 대학교 학생 40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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