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민·관 달 착륙선 2대 최종설계···"수자원 개발 탐사"

일본경제신문, 민·관 달탐사 新프로젝트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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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기자 - 2019.06.11

미국이 올해로 달 착륙 50주년을 맞은 가운데, 일본경제신문이 일본의 민간업체와 정부가 각각 달 탐사선을 우주에 쏘아 올릴 준비에 들어갔다며, 일본의 우주개발이 새로운 발전단계에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그 주인공은 도쿄에 위치한 ispace(아이스페이스)와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다.

도쿄타워 인근에 있는 우주개발 스타트업 아이스페이스는 일본의 민간기업 첫 달 착륙선을 개발 중이다. 프로젝트명은 '하쿠토-R'. 2018년 기본설계를 마치고 상세설계의 마지막 단계에 들어간 상태다. 아이스페이스는 착륙선 2기를 제작해 1대는 2020년 중반에 달 원주 궤도에 투입해 통신 제어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나머지 한대는 2021년 중반에 달에 착륙시킨다.
 
달착륙은 고도의 제어기술이 필요한 분야로 달 착륙 경험이 있는 미국의 찰스 스탁 드레이퍼 연구소(Charles Stark Draper Laboratory)와 협력해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외신에 따르면 달에 착륙할 탐사선의 착륙지점은 '죽음의 호수'라고 불리는 달의 분화구다. 미국이 착륙한 기록이 있지만, 아이스페이스는 이곳에서 달에서 물 자원을 개발하는 탐사 실증 연구를 더 자세하게 수행한다.

분화구 바닥에는 극저온 상태가 유지되는 곳이 있어 상당한 얼음이 있을 것이라 알려져있고, 분화구 가장자리 높은 곳에는 태양 빛이 365일 잘 들어 태양광 발전에도 최적의 장소로 불린다.
 
아이스페이스는 태양광을 이용해 얼음을 녹이고, 전기분해를 통해 얻은 수소와 산소를 우주선이나 로켓의 연료로 쓸 계획이다. 지구에서 물을 가져가는 비용이 상당히 소요되는 만큼 달 현지조달을 통해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JAXA는 2021년도 소형탐사기 'SLIM'발사를 계획하고 있다. 핀포인트 착륙기술 입증이 목표다. 지금까지는 달에 착륙선을 보낼 때 제어할 수 있는 정확도가 몇 킬로미터에 그쳐 평탄한 지형에 착륙할 수밖에 없었다. 연구원들은 평평한 장소뿐 아니라 기복이 있는 장소, 예를 들어 분화구 옆에 착륙해 근처 바위의 모습을 자세히 보고 싶었지만, 경사지 착륙이 어려워 자세히 볼 수 없었다.
 
JAXA는 이런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체를 비스듬히 기울여 달의 고도 약 3m에서 엔진을 정지한다. 즉 엎드린 상태로 착지하는 것. SLIM는 일본의 H2A로켓을 사용해 발사할 계획으로, 착륙지는 달의 앞면 남반구에 위치한 '감로주의 바다'를 예정하고 있다. 이곳에서 달의 희귀 암석을 조사한다.
 
외신은 두 사업이 성공하면 일본이 우주개발의 금자탑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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