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바이옴 '비에날씬'(BNRThin) 베트남 식약청 판매 허가 획득
산모 모유에서 분리한 주원료···"인체 적용시험 거쳐 기능성 확인"

바이오니아 자회사인 '에이스바이옴'은 베트남 식약청으로부터 자사 제품인 '비에날씬'(BNRThin)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사진=바이오니아 제공>
바이오니아 자회사인 '에이스바이옴'은 베트남 식약청으로부터 자사 제품인 '비에날씬'(BNRThin)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사진=바이오니아 제공>
국내 기업이 베트남 식약청으로부터 유산균 제품에 대한 판매 허가를 획득하면서 베트남 시장 진출의 활로를 열었다. 

에이스바이옴(대표 김명희)은 베트남 식약청(VFA·Vietnam Food Administration)으로부터 다이어트 유산균에 대한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비에날씬'(BNRThin)이란 제품으로 한국인 산모의 모유에서 분리 동정한 '락토바실러스 가세리'(BNR17)를 주원료로 한다.

에이스바이옴 모회사인 바이오니아는 해당 균주를 18년간 연구개발해 세 차례 인체 적용시험을 거쳐 그 기능성을 확인했다.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체지방 감소의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 식품 원료다. 

국제 시장 조사기업 '유로모니터'는 베트남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연평균 13.1%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2년은 2017년보다 40%가량 시장 규모가 확대된다고 전했다. 베트남이 빠른 경제 발전을 이뤄내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이에 따라 건강기능식품 수요 또한 높아지는 추세다. 

에이스바이옴 관계자는 "베트남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비에날씬이 베트남 식약청 판매 허가를 받고 베트남 국민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 보람과 자긍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베트남 현지 기업과 함께 본격적인 수출 활로를 개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이스바이옴은 '락토바실러스 가세리'(BNR17)을 지난해 'USA 랩스'에 라이센싱해 성공적으로 미주지역과 유럽 시장에 진출했다. 이번 베트남 식약청 허가를 획득함에 따라 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한편 에이스바이옴은 바이오니아의 '프로바이오틱' 전문 자회사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유산균과 같은 미생물을 적당량 섭취했을 때 인체에 이로움을 줄 수 있는 물질이다. 잘 알려진 프로바이오틱스로는 유산균이 대표적이다. 이 물질은 독성이 없고 비병원성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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