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저장기술 연구로 사회·환경 개선 영향력 인정받아

글로벌 학술출판사 미국 '와일리(Wiley)'가 발표한 'Wiley 젊은 연구자'에 선정된 KIST 이민아 박사. 그는 배터리 분야 연구자로 신재생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돼 선정됐다.<사진=KIST 제공>
글로벌 학술출판사 미국 '와일리(Wiley)'가 발표한 'Wiley 젊은 연구자'에 선정된 KIST 이민아 박사. 그는 배터리 분야 연구자로 신재생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돼 선정됐다.<사진=KIST 제공>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원장 이병권)는 글로벌 학술출판사인 미국 '와일리(Wiley)'가 발표한 'Wiley 젊은 연구자 상' 최종 3인으로 이민아 에너지저장연구단 박사가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Wiley에 따르면 이민아 박사는 배터리 분야의 연구가 매우 뛰어난 연구자로, 주요 연구분야인 에너지 저장 기술은 신재생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이는 사회 발전과 환경 개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선정됐다.

이민아 박사는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저장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차세대 배터리를 위한 기능성 유기물 개발을 중점적으로 연구해왔다. 특히 산화·환원 활성을 가진 저비용·친환경 유기화합물의 다중 전자 전달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이러한 반응의 안정성과 속도 향상을 위한 다차원의 소재 최적화 전략을 개발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

Nature Energy, Nature Communications, Advanced Materials, Angewandte Chemie 등 11편의 주저자 논문을 포함해 총 27 건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왕성한 연구 활동을 했으며, 해당 논문이 현재까지 1400 여회 이상 피인용돼, 해당 분야를 선도하는 젊은 과학자로 학계에서도 큰 주목을 받아왔다. 

이민아 박사는 "과학자로서 기술 개발을 통해 세상을 조금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고 싶은 바람이 있다"며 "저의 연구가 저비용·고효율의 에너지 저장 기술 발전에 보탬이 되어 지속가능한 사회 구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Wiley 젊은 연구자 상은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에서 그 연구의 파급력이 크고, 사회 발전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신진 연구자를 선정한다. 만 35세 미만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적 소지자가 지원할 수 있다. 올해는 이민아 박사와 중국 북경대학교 Yuchao Yang 교수, 일본 규슈대학교 Nobuhiro Yanai 교수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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