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연, 기상관측 임무 재개···해양 통신 탑재체도 정상화

천리안위성 1호.<사진=대덕넷 DB>
천리안위성 1호.<사진=대덕넷 DB>
우주방사선에 의해 오작동됐던 천리안위성 1호가 복구 완료돼 정상화 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임철호)은 지난 8일 점검에 들어갔던 천리안위성 1호가 복구 완료돼 지난 10일 오후 10시58분부터 기상관측 임무 수행을 재개했다고 15일 밝혔다. 해양탑재체와 통신탑재체도 13일 오후 9시55분 정상화 됐다.   

천리안위성 1호는 앞서 우주방사선에 의해 고장, 감시 전자 모듈이 오작동됐다. 연구진은 예정된 정비를 수행하던 중 지상국과의 통신오류로 메인컴퓨터가 비정상인 것을 확인하고 면밀한 점검과 복구를 추진해 왔다.

2010년 6월 발사된 천리안위성 1호는 우리나라 최초의 정지궤도 위성으로 기상, 해양, 시험통신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지난해 3월 7년 임무수명을 마쳤으나 임무를 2년 연장해 오는 2020년 3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천리안위성 1호의 임무가 종료되면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천리안위성 2A호가 올해 하반기부터 기상업무를 이어받아 수행할 예정이다. 또 천리안위성 2B호는 내년 상반기에 발사돼 해양과 환경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천리안위성1호의 임무를 이어 받을 천리안위성2A호는 지난해 12월에 발사됐다. 2B호는 설계검토과정을 모두 마치고 현재 조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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