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에너지연서 '대전시·대덕특구 상생협력 간담회' 열려

#1: 홀몸노인을 과학기술로 관리한다. 한국전력이 개방한 전력데이터를 활용해 전력 통신으로 데이터를 전송하면 출연연 연구자가 이를 받아 행동유형 분석과 생체정보 등을 분석해 조치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총괄 R&D 예산을 지원하고, 대전시는 서비스 활용을 맡는다.  

#2: 대덕특구의 기술로 개발된 버스가 대덕특구를 순환한다. 이를 대전역까지 연계해 연구자의 시외출장도 돕는다. 버스를 활용해 연구소 탐방 프로그램이 하나의 플랫폼으로 구축돼 국민에게 보다 다가간다. 

과학기술로 지역을 변화시키기 위한 실질적 방안들과 진행상황들이 공유됐다. 대전시와 대덕특구가 상생협력해 발전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

대덕연구개발특구기관장협의회(회장 박천홍 한국기계연구원장)는 14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대전시·대덕특구 상생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2월 첫 간담회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 것이다.

이 자리에서는 각 실무그룹별로 진행해온 주요 정책의 진행상황이 소개되고, 대전시와 대덕특구의 협력방안이 논의됐다. 

'대전시·대덕특구 상생협력 간담회'는 그동안 출연연 기관장 간담회, 포럼 등 모임에서 오피니언 리더가 제안한 '대전시·대덕특구 상호협력 방안'이 구체적 정책으로 이어지지 못한 것을 극복, 실질적 정책으로 구현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실행조직에 대전시, 유성구,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출연연 등 소속 전문가들이 참여해 정책을 기획하고, 실행계획안을 도출해 간담회에서 이를 공유한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서로를 소개하고, 식사를 함께 하며 의견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대전시와 대덕특구 관계자들의 모임이 정례화돼 과학기술로 지역을 변화시키고, 상생발전하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대덕과 대전시의 변화에 시간의 축적도 필요하다"면서 "지속적으로 만나면서 지역의 변화를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인호 대전광역시 동구청장은 "노인케어시스템 개발에 공감이 많이 갖고, 동구의 홀몸 주민들에게도 관련 기술이 적용됐으면 한다"면서 "대덕특구의 기술을 활용해 대전시가 상생 발전하도록 배우고, 소통하는 기회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정현 대전광역시 대덕구청장은 "대덕의 기술이 대덕구에도 적용돼 테스트베드 사업화, 제조 기업 기술 컨설팅, 청소년 교육 등에 활용됐으면 한다"면서 "대덕특구 활성화를 위한 실행안들이 앞으로 가시화돼 실질적 변화로 이어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허태정 대전광역시장은 "최근 미국의 혁신 도시를 방문하며, 대전·대덕을 위해 필요한 일들을 느꼈다"면서 "대전시와 대덕특구가 상생발전하고, 좋은 사례를 국가적 차원으로 확산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박천홍 대덕연구개발특구기관장협의회장은 "대덕특구 활성화를 위한 실행안을 도출해서 행동으로 옮길 계획"이라면서 "대전시의 정책 계획과 맞물려 상생협력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시·대덕특구 상생협력 간담회' 현장 주요 모습.<사진=강민구 기자>
'대전시·대덕특구 상생협력 간담회' 현장 주요 모습.<사진=강민구 기자>

'대전시·대덕연구개발특구 상생협력 간담회' 참석자들의 단체 사진.<사진=강민구 기자>
'대전시·대덕연구개발특구 상생협력 간담회' 참석자들의 단체 사진.<사진=강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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