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간 원자력공동위원회와 SMART 운영위원회 개최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는 13일 사우디 리야드에서 원자력 공동위원회와 SMART 운영위원회를 갖고 원자력 인력양성에 협력하고 공동연구센터를 건립키로 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는 13일 사우디 리야드에서 원자력 공동위원회와 SMART 운영위원회를 갖고 원자력 인력양성에 협력하고 공동연구센터를 건립키로 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자력 정책을 공유하고 인력양성에 협력키로 하면서 원자력 공동연구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13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제3차 한-사우디 원자력공동위원회'와 '제4차 SMART 운영위원회'를 갖고 이같이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문미옥 차관과 사우디의 칼리드 알술탄 왕립원자력신재생에너지원장 등 양국의 원자력 분야 고위급 인사, 전문가들은 회의를 통해 SMART 건설·인허가 기술지원, 차세대 SMART 건설과 상용화 등 기술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한-사우디 원자력공동연구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공동연구센터 협약을 사우디 측의 행정적인 절차가 마무리 되는대로 체결하기로 했다.

양국은 SMART PPE(Pre-Project Engineering, 2018년 11월 종료) 성과를 평가하고 후속 협력사업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수원이 참여, PPE 결과에 대한 표준설계 인가를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논의했다.

또 국제 경쟁력과 소형원전 시장 선점을 위해 경제성과 안전성을 향상시킨 차세대 SMART 공동 개발 사업에 협력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SMART PPE 사업을 통해 원자력연에서 2년 반동안 교육훈련을 마친 사우디 연구인력 48명의 SMART 원자로 설계 교육 훈련 수료식도 열렸다.

수료식에서 사우디 측 원장은 "교육훈련생들은 사우디 원자력 산업의 중요한 자산"이라고 밝히고 "한국은 소형원자로 자립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이며 SMART원자로 개발 등 한국의 성공적인 경험과 노하우가 공유될 수 있도록 인력양성이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미옥 차관은 "이번 회의를 통해 양국 간 인력양성과 공동연구 등 기술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SMART 원전의 사우디 건설 협력방안 등을 긴밀히 협의함으로써 서로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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