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부터 국비 213억 투입···연면적 1만 674제곱미터(3229평)
지역 산업체와 연구 협력, 도전적 플라즈마 연구 가능해질 전망

9일 군산 국가산업단지 내 '플라즈마 기술연구센터'에 준공된 복합연구동. <사진=국가핵융합연구소 제공>
9일 군산 국가산업단지 내 '플라즈마 기술연구센터'에 준공된 복합연구동. <사진=국가핵융합연구소 제공>
국가핵융합연구소(소장 유석재)는 9일 군산 국가산업단지 내에 있는 플라즈마기술연구센터에 복합연구동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복합연구동은 2017년부터 2년간 국비 총 213억원이 투입돼 건설됐다.

이번에 완공된 복합연구동 부지면적은 축구장 4개 넓이인 2만 5770m2(7795평)이다. 연면적은 1만 674m2(3229평)로 지상 3층 규모 건물에는 특수실험실 3개, 실험실 28개, 연구실 22개가 포함된다. 

핵융합연은 지난 2012년 군산 국가산업단지 내 플라즈마기술연구센터를 개소했다. 이후 ▲플라즈마 발생원 개발 ▲플라즈마와 물질 간 상호작용 및 DB 구축 ▲플라즈마 기술 기반 환경개선 기술 개발 ▲플라즈마-농식품 융합기술 개발 등 플라즈마 기술 역량 확보와 플라즈마 원천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를 수행해 왔다. 

이번에 준공된 복합연구동에는 특수시설 이용 실험실, 기업 지원 시설, 분석·연구 장비 공동 활용을 위한 공동 분석 실험실 등을 갖추고 있어 지역 산업체와 플라즈마 연구 협력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연구공간의 한계로 실험이 어려웠던 도전적 플라즈마 융합·원천 연구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핵융합연은 이번 복합연구동 준공을 통해 국가적인 플라즈마 R&D 거점 연구센터로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유석재 소장은 "플라즈마기술 연구센터의 선도적인 R&D 능력을 뒷받침하게 될 복합연구동 완공은 국민 체감형 플라즈마 원천기술 연구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라며 "연구소가 국내·외 플라즈마 기술 거점으로 확고한 지위를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원광연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을 비롯해 이원택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시의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 약 80여 명이 참석했다. 

준공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국가핵융합연구소 제공>
준공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국가핵융합연구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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