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입자가속기' 장치 대칭·균형의 미학으로 표현
IBS 과학문화센터 1층에서 7월 26일까지

세계 최대 가속기 LHC(대형강입자가속기)를 예술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전 세계 과학자들은 완벽에 가까운 표준모형으로도 설명해내지 못했던 기본입자 질량의 근원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했고, 마침내 CERN(유럽입자물리연구소) 과학자들은 LHC를 통해 신의 입자로 불리는 힉스의 존재를 증명해냈다.

LHC는 빅뱅 직후 1조분의 1초를 재현하고자 양성자를 빛의 속도로 가속시켜 충돌을 일으키는 장치로, 입자 충돌을 관찰하기 위한 4개의 검출기가 존재한다. CMS(뮤온 압축 솔레노이드)는 4개의 검출기 중 하나로 다양한 현상들을 초당 최대 4000만장까지 포착해낼 수 있다.

CERN 소속 과학자이자 예술가인 마이클 호치(Michael Hoch)의 작품들은 CMS가 가진 대칭과 균형의 미학, 자연과학이 묘사하는 세계의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동시에 예술과 과학의 균형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입자물리학 세계에 대한 호기심을 풀어낸다.

'신을 쫓는 기계' 전시는 4월 24일부터 7월 26일까지, IBS 과학문화센터 1층 전시관에서 진행된다. 단 매주 월요일은 휴관.

앤디 워홀이 즐겨 쓰던 '실크스크린' 기법을 이용해서 CMS 그래픽의 색감을 달리했다. <사진=정민아 수습 기자>
앤디 워홀이 즐겨 쓰던 '실크스크린' 기법을 이용해서 CMS 그래픽의 색감을 달리했다. <사진=정민아 수습 기자>

과학자들이 사용했던 헬멧을 직접 써볼 수 있는 체험공간이 마련됐다. <사진=정민아 수습 기자>
과학자들이 사용했던 헬멧을 직접 써볼 수 있는 체험공간이 마련됐다. <사진=정민아 수습 기자>

CMS(뮤온 압축 솔레노이드)가 실행하는 대규모 3차원 실험의 단면을 스캔하면 2차원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얻어낸 이미지를 다시 조명이 설치된 상자에 붙이고 쌓아 올려 만든 실물 크기의 3차원 프로토타입 작품이다. <사진=정민아 수습 기자>
CMS(뮤온 압축 솔레노이드)가 실행하는 대규모 3차원 실험의 단면을 스캔하면 2차원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얻어낸 이미지를 다시 조명이 설치된 상자에 붙이고 쌓아 올려 만든 실물 크기의 3차원 프로토타입 작품이다. <사진=정민아 수습 기자>

압도적인 크기, 웅장한 규모, 기하학적 구조를 가진 CMS를 '과학의 아름다움 시리즈'로 표현했다. <사진=정민아 수습 기자>
압도적인 크기, 웅장한 규모, 기하학적 구조를 가진 CMS를 '과학의 아름다움 시리즈'로 표현했다. <사진=정민아 수습 기자>

CMS와 꽃이 어우러진 작품을 통해서 현대물리학의 본질과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사진=정민아 수습 기자>
CMS와 꽃이 어우러진 작품을 통해서 현대물리학의 본질과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사진=정민아 수습 기자>

전시장 2구역 한쪽 벽면에 연구에 참여한 CMS 과학자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사진=정민아 수습 기자>
전시장 2구역 한쪽 벽면에 연구에 참여한 CMS 과학자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사진=정민아 수습 기자>

CMS 한국 연구자들의 모습이 전시돼있다. <사진=정민아 수습 기자>
CMS 한국 연구자들의 모습이 전시돼있다. <사진=정민아 수습 기자>

공진기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공진 모드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사진=정민아 수습 기자>
공진기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공진 모드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사진=정민아 수습 기자>

CMS 사운드를 들을 수 있는 공간이다. <사진=정민아 수습 기자>
CMS 사운드를 들을 수 있는 공간이다. <사진=정민아 수습 기자>

물리학자들의 추천도서가 전시돼있다. <사진=정민아 수습 기자>
물리학자들의 추천도서가 전시돼있다. <사진=정민아 수습 기자>

실물 크기의 CMS 사진이 벽면을 가득 메웠다. <사진=정민아 수습 기자>
실물 크기의 CMS 사진이 벽면을 가득 메웠다. <사진=정민아 수습 기자>

CERN 초전도 케이블, CMS 추적기 모듈 등의 장치들. <사진=정민아 수습 기자>
CERN 초전도 케이블, CMS 추적기 모듈 등의 장치들. <사진=정민아 수습 기자>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