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사업화연구회 6회차 모임 가져···출연연, 대학, 지원기관 등 관계자 30여명 참석
기술사업화 사례부터 창업지원 프로그램 논의

기술사업화 관련 분야 종사자들이 자발적인 모임. 연령대, 성별도 다양하다. 기술지주회사의 사례와 창업지원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이어 출연연을 비롯해 대학, 대전시,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기술보증기금 등 다양한 관계자들이 인사를 나누고, 토론을 통해 해결점을 찾는 모습이다. 

28일 대덕테크비즈센터에서 '제6차 기술사업화연구회'가 열렸다.

기술사업화연구회(이하 사업화연구회)는 공공기술이전이나 성과확산 사례를 공유하고, 사업화 유관기관들의 네트워크로 실무자 중심 기술사업화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된 모임이다. 실무에서 발생하는 이슈사항에 대한 토론과 문제해결 중심 운영으로 오픈커뮤니티(Open Community)를 지향한다.

사업화연구회는 2013년 출연연·대학 공공기술 사업화 관련 실무자들을 중심의 자발적 학습모임으로 형성됐다. 2017년부터 공식적으로 체계화·정례화되면서 정보를 축적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모임으로 발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의 지원도 받고 있다. 

◆기술사업화 오픈커뮤니티로 정보·경험 나눠···"실무적 부분 공유"

이날 모임에서는 대학 기술지주회사 사례와 창업지원 프로그램, 출연연 기술사업화의 딜레마 관련 발제와 토론이 진행됐다.  

행사 참석자들은 기존 연구 모임이나 정책 부서장 중심 커뮤니티와 달리 기술사업화 관계자들이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학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모임에 의미를 부여했다. 

안경찬 기술보증기금 부지점장은 "TLO 조직이나 기술사업화에 관심있는 이들이 함께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네트워킹을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발제와 자유 토론을 통해 실질적 내용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병수 파동에너지극한제어연구단 성과관리담당자는 "연구회에 처음 참석했는데 창업지원사업과 기술이전 사례들을 접해 도움이 됐다"면서 "연구단에서 수행하는 기술사업화 업무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주익수 국가보안기술연구소 기술원도 "지난해부터 연구회에 참석했다"면서 "출연연을 비롯해 다양한 기술사업화 관계자들과 네트워킹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번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문택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기술확산팀장은 "제도 정책 변화를 논의하는 워킹 그룹과 달리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교환한다는 특징이 있다"면서 "기업과 기술의 접점에 있는 기술사업화 분야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공공기술의 성과확산을 위한 논의가 축적돼 논문이나 행정절차 개선에도 반영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는 김호민 ETRI 선임연구원은 "기술사업화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 커뮤니티이며, 주로 실무자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올해는 분기별로 개최해 공공기술이전 사업화 사례를 소개하고, 자유토론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성구 변리사는 연세대 기술지주회사 사례를 소개했다.<사진=강민구 기자>
홍성구 변리사는 연세대 기술지주회사 사례를 소개했다.<사진=강민구 기자>

기술사업화 유관기관의 지원사업과 제도를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사진=강민구 기자>
기술사업화 유관기관의 지원사업과 제도를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사진=강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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