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복 원자력연 박사, 원자력·태양·화석연료 등 설명과 현명한 에너지 사용 제안

이찬복 원자력연 박사가 '에너지 상식사전'을 발간했다. <사진=원자력연 제공>
이찬복 원자력연 박사가 '에너지 상식사전'을 발간했다. <사진=원자력연 제공>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직무대행 백원필)은 30년간 에너지를 연구한 이찬복 박사가 '에너지 상식사전'을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책은 ▲원자력 ▲태양에너지 ▲화석연료 ▲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에너지의 특성에 대한 설명을 담고 있다. 과학적·기술적·경제적 관점에서 지구상의 모든 생명이 공존할 수 있는 현명한 에너지 사용에 대한 제안을 이야기한다.

에너지란 무엇인지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에너지의 근원인 원자력에너지’가 어떻게 다양한 형태의 에너지로 변환되는지를 다룬다. 또 지구생태계가 어떤 과정을 통해 에너지를 변환해 사용하는지와 인간의 많은 에너지 사용이 생태계와 기후에 주는 영향을 분석하고, 지속성을 위해 어떻게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논의한다. 특히 대부분의 에너지를 수입하는 우리나라가 어떻게 에너지를 확보하고 사용해야하는지도 살펴본다.

이 외에도 원자력발전을 어떻게 보아야 할지, 태양광 발전과 지열 발전을 얼마나 어떻게 확대해야 하는지, 전기 자동차와 수소 자동차는 어떠한 특성이 있는지 등 수많은 다양하고 상반된 주장이 있는 현실에서 기본적인 과학적 상식들에 근거한 판단을 이야기 한다.

원자력연 관계자는 "에너지에 대한 이익집단의 편향적이고 단편적인 주장은 여론에 오류를 일으킬 수 있으나, 책을 통해 독자는 '에너지'와 '에너지 사용' 전반에 대해 막연한 주장이 아닌 구체적 수치와 과학적 원리를 근거로 구체적이고 설득력 있는 지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찬복 박사는 서울대학교와 미국 MIT에서 원자력공학을 전공했고, 1989년부터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원자력발전의 국산화 사업을 수행했다. 한국원자력학회 핵연료 및 원자력재료 연구회부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는 원자력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후핵연료 관리와 4세대 원자로 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