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26일부터 이틀 간 국제해킹방어대회 진행
대학부 499팀, 일반부 1881팀, 주니어부 452명 참가

정보 보호를 선도할 '우수 화이트해커' 발굴을 위한 대회가 열린 가운데 대학부에선 포항공대, 고려대, KAIST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26일부터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코드게이트 2019'를 개최했다. 2008년부터 시작된 코드게이트 대회는 화이트해커들이 실력을 겨루는 국제 해킹방어대회다.

대학부는 499개 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결과는 포항공대 'PLUS'팀이 우승해 과기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 원을 수상했다. 그 뒤를 이어 고려대 'roKyC', KAIST 'GoN'팀이 높은 평가를 얻었다. 

97개국 1881개 팀이 참가한 일반부 대회는 한국의 '앙진모띠' 팀이 우승의 영예를 차지해 과기부 장관상과 상금 3000만원을 받았다. 미국과 스웨덴에서 참가한 팀이 뒤를 이었다. 주니어부는 팀 단위가 아닌 개인 단위로 진행돼 총 452명이 참가했다. 그 결과 이주창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 학생, 캘빈 퐁 싱가폴 학생, 차현수 부산용인고등학교 학생 순으로 해킹방어 능력을 인정 받았다. 

국제 해킹대회와 더불어 '글로벌 보안 콘퍼런스', '해킹 체험존', 'IT Security Show'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렸다. '글로벌 보안 콘퍼런스'에서는 블록체인 기술과 보안 관련 최신 트렌드를 소개하는 국내·외 보안 전문가들의 강연이 이어졌다. '해킹 체험존'은 블록체인 기술과 보안 이슈를 쉽게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 이외에도 차세대 IT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 'IT Security Show'가 진행됐다.   

유영민 장관은 "5G로 열어갈 새로운 세상에서 사이버 안전을 책임지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우수한 보안 인재의 역할이 앞으로 중요해지므로 해당 분야의 인재 육성에 더욱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7일 오후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코드게이트 2019 국제해킹방어대회' 수상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27일 오후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코드게이트 2019 국제해킹방어대회' 수상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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