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AI 내시경, 치아에서 줄기세포 추출… 몸속으로 파고드는 광학기술

지난 1월 16일 일본 나가노(長野)현 가미이나(上伊那)군에 있는 올림푸스의 렌즈 공장. 6만㎡(약 1만8000평) 규모 건물은 생산 공장이라기보다는 거대한 '공방(工房)'이었다. 렌즈를 깎는 연마실에 들어서자 머리가 희끗한 기술자가 손톱만 한 렌즈 표면에 뿌연 가공 용액을 뿌리고 있었다. 제조 공정 대부분은 기계가 하지만 마지막 렌즈 표면을 정밀하게 다듬는 연마 작업은 30년 이상 경력의 장인 기술자들이 수(手)작업으로 하고 있었다.

[동아일보] 90세 의사 "환자 위한 연구에 정년은 없다"… 국내 최고령 현역 박용휘 소장

한국 나이로 올해 90세인 국내 최고령 '현역' 의사가 쓴 연구논문이 국제학술지에 실렸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핵의학센터 박용휘 소장이 주인공이다. 그가 쓴 '감마교정 핀홀 골스캔을 이용한 급성 골부종, 골출혈, 및 골량미세골절의 정밀한 감별 진단법'이라는 제목의 논문이 영국의 유명 저널인 '저널 오브 인터내셔널 리서치' 최근호에 실린 것이다. 90세 나이에 진료를 보면서 논문을 쓴다는 건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드문 일이다. 

[중앙일보] "게임 규제 이젠 그러려니…한국에선 숙명"

'송재경은 (KAIST) 컴퓨터실에서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는 두 사람 가운데 하나였다. 학기 초엔 아예 컴퓨터 관리자에 지원한다. 그는 전산실에 살다시피 했다. 송재경은 한국 최초의 24시간 PC방 알바였다.' 넥슨의 창업 과정을 다룬 책 『플레이』에 나오는 송재경(52) 엑스엘게임즈 대표에 대한 묘사다. 송 대표는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86학번 동기인 김정주 NXC대표와 함께 1994년 넥슨을 창업했다. 

[한국경제] 소형위성 발사체 개발 병행해야

누리호로 명명된 한국형 우주발사체의 75t 엔진 시험발사체가 작년 11월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2021년의 본발사를 앞두고 우주발사체 개발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계획 수립에 나서야 할 때다. 우주발사체 개발에는 막대한 예산이 들고 개발 기간 또한 길기 때문이다. 최근 소형 위성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등 세계 우주발사체 수요 형태가 바뀌고 있다. 지금까지 세계 우주발사체 시장은 대형 우주발사체가 주도해왔다. 

[매일경제] "대학내 기술개발자에 수익 더 줘야"

한 원장은 한국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R&D 투자 비중이 4%를 넘어서면서 과학기술계에 대한 지원이 상당히 많아진 부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하지만 R&D 결과물인 지식재산권과 이를 다루는 제도의 수준은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낮다고 지적했다. 한 원장은 "지식재산권을 기업에 이전할 때 학교가 상당액을 떼어가고 또한 남은 비용은 소득세로 처리된다"며 "개발한 사람이 많은 이득을 얻지 못하는 구조"라고 꼬집었다.

[조선일보] [이영완의 사이언스 카페] 문어도 惡夢을 꾸는가

미국 작가 필립 K 딕이 1968년 발표한 '안드로이드는 전기 양(electric sheep)의 꿈을 꾸는가?'는 과학소설의 고전(古典)이다. 나중에 할리우드에서 '블레이드 러너'라는 이름으로 영화화됐다. 소설 주인공은 핵전쟁으로 황폐해진 미래 지구에서 탈주한 안드로이드를 잡는 현상금 사냥꾼이다. 안드로이드는 폐기 명령을 피해 도망친 생체 로봇 노예로 겉모습은 물론 생각까지 사람과 구분하기 힘들 정도이다. 과연 인간과 로봇을 구분하는 본질적인 가치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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