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원자력 우수인재와 기술 세계 진출 위한 지원 사업 마련

국내 원자력 우수인재와 기술의 글로벌화를 돕기 위한 기회가 마련된다.

한국원자력재단(사무총장 양이석)은 해외 파견 프로그램 참가자와 방사선 기술 해외진출 지원 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재단은 그동안 원자력 발전이나 진흥분야에 치우쳤던 원자력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개편해 원전 운영 안전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방사선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원자력안전연구분야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그램은 크게 원자력 글로벌 인턴십, 원자력 글로벌연구자육성, 원자력 글로벌 스칼라십, 원자력 글로벌 포닥 펠로우십 등 4개 분야로 구분해 올 한해 약 65명이 파견될 예정이다. 

원자력 글로벌 인턴십 파견현황.<자료=한국원자력협력재단 제공>
원자력 글로벌 인턴십 파견현황.<자료=한국원자력협력재단 제공>
이 밖에 '원자력인력양성 Power-up 프로그램' 참여기관도 모집한다. 

이 프로그램은 원자력안전분야 교육 훈련 프로그램 개발·운영과 인력양성 행사 개최를 통해 원자력안전기술인력의 역량을 강화하고, 국가간 파트너십 구축을 도모하는데 목적을 뒀다. 

프로그램 공고는 내달 중으로 실시하고, 5월부터 12월까지 약 8개월 간 진행된다. 올해 프로그램은 크게 ▲선진교육훈련 유치·운영 ▲미래원자력기술 인력양성 심포지엄 ▲국내 외국인 원자력연구인력 교육 ▲수출대상국 맞춤형 교육협력 ▲기술수출 인프라 구축 등 총 5개 분야로 마련됐다.

지원대상은 대학, 연구기관, 협·단체 등이며, 기관이나 연구자를 대상으로 총 2억원 내외의 예산을 지원한다. 

재단측은 지난해 원자력연, UNIST 등 5개 기관을 선정해 지원해 왔으며, 올해말까지 250명의 인력을 양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원자력교육훈련정보포털 홈페이지나 한국원자력협력재단 교육협력센터(042-867-0187, 0195)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재단은 올해 방사선기술기업 해외진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도 추진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방사선기업 해외공동전시회 지원사업, 수출유망기업 컨설팅 지원사업, 바이어초청 지원사업, 방사선기술기업 종사자 대상 수출교육사업으로 구성됐다.  

개별기업은 세부 활동에 대한 통합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오는 29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원자력협력재단 원자력기술수출지원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 추진에 따라 원자력발전산업 인력수요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안전, 해체, 방폐물, 융복합, 방사선, 핵융합 등 미래 원자력기술 분야 인력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특히 안전 분야 지원을 강화하며 미래를 이끌 인재와 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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