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스큐브와 10억원 기술이전 계약 체결···개인·산업으로 사업영역 확장

삶을 영위하는데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요소들을 한번에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DGIST(총장직무대행 서병창)는 지난 11월 브레스큐브(VRES CUBE)와 개인의 건강 관련 데이터들을 수집·처리함으로써 다양한 개인생활건강관리에 활용이 가능한 '복합라이프로그 관리 기술' 사업화를 위한 총 1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복합라이프로그'는 일상생활 중에 생성되는 신체 변화와 주변 환경 변화에 관한 복합적이고도 비정형적인 데이터 뭉치를 의미한다.

강원석 웰니스융합연구센터 선임연구원팀은 이러한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수집·처리하는 '복합라이프로그 관리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에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 등 기기 중심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가 일반화돼 있다. 연구진이 개발한 '복합라이프로그 관리 기술'을 활용하면 기기에 얽매이지 않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해당 기술을 이용할 경우 개인들이 착용하고 있는 기기에서 여러 데이터를 전송받고 이를 분석·응용한 다양한 서비스 구축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브레스큐브는 강원석 선임연구원팀과의 기술이전을 포함한 다방면적 협력을 통해 서비스 제공을 위한 플랫폼 개발에 착수한다.

기존 O2O 플랫폼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킨 ‘O4O(Online for Offline) 온라인 기업이 보유한 고객의 데이터베이스를 오프라인 사업에 적용할 계획이다.

해당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지면 단순 개인별 건강관리를 넘어 치매처럼 정기적 관리가 필요한 질병관리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철강·제조업 등 환경과 종사자의 주기적 건강관리가 필수적인 산업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강원석 DGIST 웰니스융합연구센터 선임연구원은 "복합라이프로그 관리 기술을 활용한 사업모델 출시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 복합라이프로그 관리 기술 제공기능을 확대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백창열 브레스큐브 대표는 "개발 중인 O4O 플랫폼은 신체와 주변 환경에 대한 온라인상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실생활에 직접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하루빨리 서비스를 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복합라이프로그 관리 기술 관련 모식도.<자료=DGIST 제공>
복합라이프로그 관리 기술 관련 모식도.<자료=DGIS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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