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녹색교통대학원, 2019 퓨처 모빌리티상 선정
11개국 자동차 전문 기자 16명이 심사···올해 첫 제정
2019 최고 미래차로 볼보 360c, 도요타 e-팔레트·콘셉트 i-워크

영국 BBC 탑기어 매거진의 편집장 찰리 터너(Charlie Turner), 독일의 자동차 매거진에 게오르그 카처(Georg Kacher) 등 한국을 포함한 11개국 16명의 자동차 전문 기자들이 참여한 '올해의 퓨처 모빌리티상'에 도요타 'e-팔레트'(좌)와 도요타 '콘셉트i-워크'(우)가 선정됐다. <사진=KAIST 제공>
영국 BBC 탑기어 매거진의 편집장 찰리 터너(Charlie Turner), 독일의 자동차 매거진에 게오르그 카처(Georg Kacher) 등 한국을 포함한 11개국 16명의 자동차 전문 기자들이 참여한 '올해의 퓨처 모빌리티상'에 도요타 'e-팔레트'(좌)와 도요타 '콘셉트i-워크'(우)가 선정됐다. <사진=KAIST 제공>

KAIST 조천식 녹색교통대학원은 올해부터 '올해의 퓨처 모빌리티상'을 제정했다. 분야는 ▲승용차(Private) ▲상용차(Public & Commercial) ▲1인 교통수단(Personal)으로 나뉜다. 사진은 승용차 부문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얻은 '볼보 360c'. <사진=KAIST 제공>
KAIST 조천식 녹색교통대학원은 올해부터 '올해의 퓨처 모빌리티상'을 제정했다. 분야는 ▲승용차(Private) ▲상용차(Public & Commercial) ▲1인 교통수단(Personal)으로 나뉜다. 사진은 승용차 부문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얻은 '볼보 360c'. <사진=KAIST 제공>
볼보와 도요타의 콘셉트카가 '2019 최고의 미래차'로 선정됐다. 11개국 자동차 전문 기자 16명은 '2019 퓨처 모빌리티'로 ▲볼보 360c ▲도요타 e-팔레트 ▲도요타 콘셉트 i-워크를 선정했다.

KAIST(총장 신성철) 조천식 녹색교통대학원은 올해부터 '올해의 퓨처 모빌리티상'을 제정했다. 세계 자동차 전시회에 등장한 콘셉트카 중 미래사회에서 유용한 교통기술과 혁신적 서비스를 선보인 최고의 모델을 뽑기 위해서다. 분야는 ▲승용차(Private) ▲상용차(Public & Commercial) ▲1인 교통수단(Personal)으로 나뉜다.

심사에는 영국 BBC 탑기어 매거진의 편집장 찰리 터너(Charlie Turner), 독일의 자동차 매거진에 게오르그 카처(Georg Kacher) 등 한국을 포함한 11개국 16명의 자동차 전문 기자들이 참여했다. 지난해 공개된 45종의 콘셉트카를 대상으로 3개월 동안 심사를 진행했다. 

이번 '2019 퓨처 모빌리티 상' 승용차 부문에서 최고상은 '볼보 360c'가 선정됐다. 완전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단거리 비행 수요까지 대신하겠다는 야심적 목표와 사용자를 위한 높은 편의성이 높은 평가를 얻었다. 고로 오카자키(Goro Okazaki) 일본 카 앤 드라이버(Car & Driver) 기자는 "고도로 개인화된 자율주행 기술이 어떻게 미래 세상을 변화시킬 것인지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상용차 부문 최고 콘셉트카에는 '도요타 e-팔레트'가 꼽혔다. 도요타는 지난 몇 년간 자율주행차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미래형 자율차를 개발해 차량공유, 푸드트럭, 이동식 병원, 호텔, 상정 등에 응용하겠다는 것이 도요타의 전략이다. e-팔레트는 차량을 24시간 동안 쉬지 않고 돌려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도요타의 야심작이다. 

이번 심사에서도 이동성 서비스 플랫폼으로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평을 받았다. 카를로 칼더론(Carlo Calderon) 스페인 자동차 매거진 아우토피스타 기자는 "넉넉한 실내외 공간을 다양한 상업적 용도로 자유롭게 개조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탁월하다"고 평가했다.

1인 교통수단 부문에서는 '도요타 콘셉트 i-워크'가 다른 개인용 이동수단보다 정교한 사용자 환경, 인공지능 탑재, 뛰어난 완성도 등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준 미아오(Jun MIao) 중국 엠제이 카 쇼 기자는 "기존 직립식 이륜 전동차와 달리 조이스틱 하나로 민첩한 조종이 가능하고, 디자인도 아름답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심사위원단은 "완성차 위주로 수상작을 선정하는 기존의 시상제도만으로는 격변하는 세계 자동차 산업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기 어렵다는 문제의식에서 '퓨처 모빌리티 상'을 제정했다"며 "콘셉트카의 기술과 사회적 가치를 평가하는 자동차 시상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심사 배경을 설명했다. 

김경수 KAIST 조천식 녹색교통대학원장도 "국제적 콘셉트카 시상제도로서 권위와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심사에 글로벌 자동차 전문 기자들이 대거 참여했다"면서 "이번 상은 자동차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현재에서 미래로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세한 사항은 올해의 퓨처 모빌리티상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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