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7개 부처 장관 교체하는 '중폭개각' 단행
조 교수, 정부 중점 추진하는 혁신성장 진두지휘 할 적임자로 꼽혀

문재인 대통령이 8일 7개 부처의 장관을 교체하는 '중폭개각'을 단행한 가운데 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 조동호 KAIST 교수가 지명됐다. <사진=KAIST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8일 7개 부처의 장관을 교체하는 '중폭개각'을 단행한 가운데 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 조동호 KAIST 교수가 지명됐다. <사진=KAIST 제공>
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 조동호 KAIST 교수가 지명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8일 7개 부처의 장관을 교체하는 '중폭개각'을 단행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이번 개각을 통해 집권 3년 차, 국정을 쇄신하고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KAIST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로 재임 중인 조동호 과기부 장관 후보자는 ​서울 배문고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KAIST에서 전기·전자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KAIST 한국정보통신대학교(ICC) 부총장, 한국통신학회장, KAIST 조천식녹색교통대학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조동호 후보자는 최근 'LG전자-KAIST 6G 연구센터'의 초대센터장을 맡는 등 문재인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미래분야 중심 혁신성장을 진두지휘할 적임자로 꼽힌다. 

그는 1986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행정전산망 스위치 장비를 개발했다. KAIST에서는 도로를 달리면서 전력을 공급받는 전기자동차 사업을 진두지휘한 바 있다. 또 무선 충전 전기 자동차를 상용화 하기 위해 '와이파워원'을 창업한 검증된 전기·통신 분야 전문가다.

조 후보자는 인사검증을 앞두고 있는 만큼 "업무 파악에 집중하겠다"면서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한편 청와대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행정안전부 장관에 진영 더불어민주당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는 문화관광부 차관을 지낸 박양우 중앙대 교수, 통일부 장관에는 김연철 통일연구원장, 국토교통부 장관에 최정호 전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해양수산부 장관에 문성혁 세계해사대학교(WMU) 교수가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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