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KD-BS 스타트업 벤처투자조합, 원키에 총 10억원 투자

KAIST 출신 대표가 이끄는 스타트업이 지난해 1월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한데 이어 하이테크 스타트업 투자전문 VC로부터 후속 투자를 받았다. 

원키(대표 조원기)는 지난 달 충청남도와 CKD창업투자, BS투자파트너스로 이뤄진 CKD-BS 스타트업 벤처투자조합으로부터 총 10억원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백석동 BS투자파트너스 대표는 "원키가 보유한 스마트폰 키 기술의 보안성과 혁신성이 뛰어난 점, 시스템 상용화가 가시화된 점, 국내외 모빌리티 시장에 근시일 내 진입할 구체적 계획과 실행력을 갖춘 점을 높게 평가해 투자했다"고 말했다.

원키는 정밀 측위 기반 차량용 스마트폰 키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기존 차량용 스마트키나 스마트폰 키 시스템이 가진 보안성과 편의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7년 KAIST, 삼성전자 출신 엔지니어 4명이 설립했다.

원키는 자체 개발한 음파를 이용한 보안 기술과 운전자 정밀 측위 기술로 기존 시스템 대비 보안성과 고객 편의성을 강화했다.

최근 해외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RSA(Relay Station Attack) 등 여러 차량 절도 시도에서 안전한 스마트폰 키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다. 

블루투스나 NFC 등 현재 시장에서 개발중인 다른 스마트폰 키 방식보다 고객 친화적으로 스마트폰 키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다.  

원키는 차량공유 시대에 대비해 향후 운전자 간 스마트폰 키를 안전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폰 키 공유 시스템도 도입할 방침이다.  

조원기 원키 대표는 "모빌리티의 공유경제화에서 보안성이 뛰어난 스마트폰 키 기술은 필수이며, 원키의 기술이 보안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실제 운전자와 B2B 고객들의 구체적 요구를 반영해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스마트폰키 시스템을 올해 안에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으로 키를 전송하는 모습.<사진=원키 제공>
스마트폰으로 키를 전송하는 모습.<사진=원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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