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건설 기반기술 개발과 스타트업 지원 인프라로 활용

건설연이 현장시공에 필요한 건설부재를 미리 만들어보는 사전제작공간, 기술을 자유롭게 개발할 수 있는 공간을 구축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한승헌)은 '건설 로보틱스 프리팹 랩(Prefab Lab)'과 'IoT 샌드박스(Sandbox)' 연구 인프라를 지난 18일 개장했다고 19일 밝혔다.

건설 로보틱스는 건설 자동화를 위해 적용되는 기술을 통칭한다. 미국, 유럽 등에서는 로봇 팔을 이용해 벽돌을 쌓거나 용접을 한다. 또 비정형 건설 자재 제작 등 사람의 노동력이 많이 들거나 위험성이 있는 작업, 극도의 정교함을 요구하는 건설 작업에 로보틱스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건설연의 로보틱스 프리팹 랩에서는 산업용 로봇을 통해 건설 부재를 사전에 제작해 볼 수 있다. 대형 로봇 팔과 가공 장치를 이용해 최대 3m 크기의 건설부재 제작하고, 건설 자동화 작업기술 개발과 기술을 검증할 수 있다.

함께 구축된 IoT 샌드박스에서는 딥러닝 개발용 컴퓨터, 3D 프린터, 레이저 커터를 활용해 IoT 기술과 관련된 자유로운 연구개발이 가능하다. 특히 스마트시티 구축에 필요한 건설분야 IoT 센서나 시작품 연구에도 활용될 수 있다. 

건설연은 이번 연구인프라 구축으로 연구몰입 환경을 조성하고, 건설산업의 자동화를 위한 핵심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또한 지난해 9월 건설연 내 개소한 '스마트건설 지원센터'와 연계해 지원센터에 입주한 건설 스타트업 기업에게도 관련 인프라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승헌 건설연 원장은 "건설산업의 미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연구자가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구축하겠다"면서 "중소기업과 함께 활용하고 협력하며 상호 발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건설 로보틱스 프리팹랩 시연 모습.<사진=한국건설기술연구원 제공>
건설 로보틱스 프리팹랩 시연 모습.<사진=한국건설기술연구원 제공>

KICT IoT 샌드박스 연구인프라.<사진=한국건설기술연구원 제공>
KICT IoT 샌드박스 연구인프라.<사진=한국건설기술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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