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미래 이끌 AI 연구센터, MIT 못지않게 지어달라" 90세 기업인 500억 쾌척

김정식(90·사진) 대덕전자 회장은 한국 전자 산업의 산증인이다. 1965년 회사를 설립해 흑백 TV, PC,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인쇄 회로 기판을 생산했다. 김 회장이 세운 대덕전자는 지난해 매출 9600억원에 직원 2300명을 둔 기업으로 성장했다. 김 회장은 18일 'AI(인공지능) 센터' 신축에 써달라며 예금 등 사재(私財) 500억원을 서울대 공과대학에 기부했다. 

[중앙일보] "가솔린차는 뒤졌지만 전기차는 반드시 미국 이긴다"

중국의 전기 자동차 생태계가 탄탄해지고 있다. 배터리 가격은 내려가고, 충전소는 늘어난다. '보조금 없이도 경쟁력을 갖출 전기차 업체가 등장하는 날도 멀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가솔린차는 뒤졌지만, 전기차는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겠다'는 중국의 야욕이 엿보인다. 미중 무역전쟁의 또 다른 현장이다. 중국은 과연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할 수 있을 것인가. 이는 또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 것일까.  

[중앙일보] 미·중 화웨이 갈등 그 뒤엔…12조 달러 5G 선점 경쟁

지난해 7월 미·중 무역전쟁 시작 후 5개월 만에 양국 정상이 처음으로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은 날, 미국이 5세대(5G) 이동통신의 상징 기업인 화웨이를 친 것이다. 지난달 미 정부는 화웨이와 멍 부회장을 금융사기 및 기술절취 등 13개 혐의로 기소했다. 조만간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기업의 중국산 통신장비 구매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는 관측이 워싱턴에서 나온다.

[매일경제] [기고] 표준화 안된 의료정보에 갇힌 한국

과거에 비해 의료정보 교류 범위가 확대 일로에 있다. 의료정보 공유를 위한 인프라(의료정보의 디지털화, 스마트폰을 통한 정보 조회 등)도 확산되면서 표준의 준수 여부를 객관적으로 테스트하고 인증하는 적합성평가의 중요성 또한 대두되고 있다. 적합성평가란 제품, 서비스, 시스템 등이 표준규격을 제대로 준수했는지를 공식적으로 테스트하고, 검증해서 적합 여부를 인증하는 것이다. 

[중앙일보] [사설] '빅데이터 갈라파고스'된 한국, 공론화로 출구 찾아야

지금 한국은 '빅데이터 갈라파고스'로 전락한 처지다. 과도한 개인정보 보호 규제에 가로막혀 세계의 흐름과 역주행한 결과다. 이는 한국 산업 발전에 심각한 동맥경화를 일으키고 있다. 빅데이터를 원활하게 쓰지 못해 국내 기업들이 모바일 상거래는 물론이고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스마트공장·첨단이동통신(5G) 등 초고속 플랫폼 경제 시대 자체를 따라갈 수 없게 되면서다.

[한국경제] DTC 시범사업 확대…바이오업계는 '속앓이'

정부가 소비자 직접 의뢰 유전자검사(DTC)의 허용 범위 확대를 위해 규제 샌드박스와 시범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DTC 업체들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 이들 사업으로 인한 수억원의 추가 적자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규제 완화 추진 내용이 상업성을 갖추기에는 턱없이 모자란다"며 "비싼 돈을 들여 꼭 참여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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