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간 신규 연구로 건설 기술지원 워크숍
핵연료 생산성 향상시킨 신규 고출력 다목적 연구로 건설 계획

방글라데시 원자력위원회 방문단이 원자력연구원 대표단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원자력연 제공>
방글라데시 원자력위원회 방문단이 원자력연구원 대표단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원자력연 제공>
방글라데시가 신규 연구로 건설을 앞두고 원자력연을 찾았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직무대행 백원필)은 방글라데시 원자력위원회(BAEC)와 18일부터 5일간 방글라데시 신규 연구로 건설 기술지원을 위한 '원자력연-BAEC 연구로 설계 규격 작성 기술지원 워크숍'을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BAEC는 방글라데시의 국내외 원자력 활동을 관장하는 과학정보통신기술부 산하 연구기관이다. 식품, 농업, 보건 등 국가산업·환경분야 전반에 응용할 수 있는 원자력 기술의 개발과 관련 정책 수립을 총괄하고 있다.

방글라데시는 부존자원이 빈약하고 농·축산업 등 1차산업 중심의 경제구조로, 원자력 기술을 바탕으로 국가 경쟁력 향상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BAEC는 1986년부터 3MW TRIGA-MARK Ⅱ(BTRR)를 건설해 중성자·동위원소 연구를 수행중이다. 또한 정부 승인으로 2019년부터 핵연료 생산성을 향상시킨 신규 고출력 다목적 연구로를 건설할 계획이다.

원자력연은 5일간 ▲신규 고출력 다목적연구로 설계 요건 분석 ▲원자력연 소형연구로·핵연료 개발 현황 ▲요르단연구용원자로(JRTR) 설계와 이용자 요건 분석 등을 통해 방글라데시가 계획 중인 신규 연구로 건설에 필요한 종합적인 기술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원자력연은 이번 BAEC 기술지원 외에도 베트남, 케냐, 탄자니아 등 여러 개발도상국과 원자력 기술협력을 맺었다. 또 JRTR을 성공적으로 준공했다.

BAEC 방문단 대표 임티아즈 카말(Imtiaz Kamal) 부원장은 "우리가 현재 추진중인 신규 고출력 연구로의 기술적 롤 모델은 하나로와 JRTR에 적용된 원자력연의 연구로 기술력"이라며 "이번 워크숍이 양국간 원자력 기술협력의 교두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원자력연 측 대표 우상익 연구로개발단장은 "1995년 방글라데시와 과학기술협력 협정 체결 이래로 약 25년만에 양국이 손을 맞잡는 것"이라며 "원자력연의 기술이 개도국 산업발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원필 원장 직무대행이 방글라데시 원자력위원회 방문단에게 환영의 말을 전하고 있다.<사진=원자력연 제공>
백원필 원장 직무대행이 방글라데시 원자력위원회 방문단에게 환영의 말을 전하고 있다.<사진=원자력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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