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연구개발서비스협회와 업무협약 맺어
제품·시험 분석 필요한 기업에 인적·물적 자원 지원

민관 협업을 통해 연구산업 진흥, 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이광식)과 사단법인 한국연구개발서비스협회(회장 현재호)는 업무협약을 맺고 중소·벤처기업의 제품 시험·분석을 돕겠다고 13일 밝혔다.

민간 기업은 안전, 환경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을 완성하기 위해 제품의 시험·분석을 진행한다. 하지만 시험·분석을 위한 장비가 고가일 뿐만 아니라 변하는 기준에 적절한 분석법을 모색해야 하는 등 여러 어려움을 지닌다.

이번 협약을 맺은 두 기관은 제품의 시험·분석이 필요한 중소·벤처기업에 연구 장비 사용과 인력 교류, 분석기술 개발·이전, 인력 양성, 교육 등 다양한 부분에서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연구개발서비스협회는 2007년 R&D 전문 기업을 육성·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법인이다. 연구개발서비스업 신고제도를 운용하며 연구개발을 하는 민간기업의 창구 기능을 맡고 있다. 

제품 출시를 위해 시험·분석이 필요한 기업을 연구개발서비스협회가 발굴하면, 기초지원연은 장비 제공, 분석 기술 이전, 신규 분석법 제공 등 축적된 역량을 해당 기업에 제공한다.

또한 두 기관은 ▲연구개발서비스업의 육성·지원 정책, 기획 연구 ▲연구개발서비스업자 신고기업 지원 ▲시험·분석 분야 전문 인력 양성 ▲교육 훈련·일자리 창출 ▲시험·분석 분야 기술개발 ▲기술이전·기술사업화 등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현재호 연구개발서비스협회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초지원연과 국내 시험·분석 서비스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긴밀한 협력 체계가 구축될 것을 기대한다"며 "시험·분석 서비스 등의 연구산업 발전을 통해 R&D 투자의 효율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식 기초지원연 원장은 "R&D 생산성 제고와 과학기술 기반 고급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이제 시험·분석 서비스업의 발전을 지원하는 플랫폼 역할도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과 사단법인 한국연구개발서비스협회는 업무협약을 맺고 중소·벤처기업의 제품 시험·분석을 돕겠다고 13일 밝혔다. <사진=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제공>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과 사단법인 한국연구개발서비스협회는 업무협약을 맺고 중소·벤처기업의 제품 시험·분석을 돕겠다고 13일 밝혔다. <사진=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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