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서 시상식…에너지 분야 연구역량 두각
금상 1명·은상 6명·동상 4명·장려상 2명 등 총 13명 수상자 선정

UNIST 대학원생들이 휴먼테크 논문대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총 13명이 수상했으며, 1명의 학생은 해외 학회참여 관계로 행사에 참여하지 못했다.<사진=UNIST 제공>
UNIST 대학원생들이 휴먼테크 논문대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총 13명이 수상했으며, 1명의 학생은 해외 학회참여 관계로 행사에 참여하지 못했다.<사진=UNIST 제공>
UNIST(총장 정무영)는 13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제25회 휴먼테크 논문대상'에서 UNIST 대학원생 13명이 수상했다고 이날 밝혔다.

금상 수상자 이정호 학생은 '에너지와 환경'분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정호 학생은 유기화합물에서 주로 나타나는 독특한 성질을 이용했다. 이를 통해 약 11%의 효율을 보이는 '유기태양전지'를 개발했다.

이정호 학생은 유기태양전지의 상용화를 위한 연구를 진행중이다. 유기태양전지는 우리 주변에 흔히 발견되는 실리콘 기반의 '무기태양전지'보다 저렴하고 가벼우며 유연하다. 이 특성은 휴대기기, 섬유, 건물 벽, 창문 등 생활과 가까운 영역에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이정호 학생은 "나만의 아이디어로 새로운 물질 생산, 활용방법 탐구가 가능한 유기합성연구에 매력을 느껴 즐겁다"며 "양창덕 교수님과 동료들에게 감사드리며, 꾸준한 연구로 세계 최고 광전효율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은상 수상자는 최태성 학생, 장이산 학생, 김민경 학생, 이소연 학생, 최수빈 학생, 유세연 학생 등 6명이다. 이밖에도 배주열 학생, 오남근 학생, 김예진 학생, 김주엽 학생 등 4명이 동상을 수상했다. 또 이현아 학생과 김예찬 학생이 장려상을 받았다.

정무영 UNIST 총장은 "휴먼테크 논문대상은 각 분야에서 우수한 성취와 실용 가능성을 평가하고 있다"며 "UNIST가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연구의 질적 우수성을 강조해온 결과"라고 강조했다.

한편, 휴먼테크 논문대상은 삼성전자에서 주관한다. 1994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으며 과학기술분야 우수인재 발굴·육성이 목표다. 기초과학, 재료과학, 컴퓨터 공학 등 10개 분과에서 수상자를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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