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다 2배이상 예산 확대 4000개 보급키로
정부지원없이 스마트공장 구축 기업 '확인서' 제도 도입

정부가 스마트 공장 보급과 확산에 지난해 보다 2배 이상 예산을 투입한다.

중기벤처기업부(장관 홍종학)는 'ICT 융합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에 3428억원(지난해 1330억원)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주요 사업은 스마트 공장 구축과 고도화, 로봇 활용 제조혁신지원, 스마트 마이스터, 스마트화 역량강화, 스마트화 수준확인 등이다.

스마트 공장은 제조 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는 지능형 공장으로 제조 혁신의 필수 수단으로 각광 받는다.

중기부에 의하면 스마트 공장 도입 기업의 경우 생산성은  30.0% 향상되고 불량률은 43.5% 감소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난다. 또 원가 15.9%, 납기 15.5%, 산업재해 22%가 줄었다. 기업당 평균 고용도 2.2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와 민간은 지난해까지 7903개의 스마트 공장을 구축했다. 중기부는 올해 지원을 통해  4000개의 스마트 공장을 보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으로 중소기업이 신규로 스마트 공장 구축시 기존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확대 지원한다. 기존 구축 기업은 레벨3 수준으로 고도화 하면 최대 1억5000만원(기존 1억원)을 지원한다.

기업들이 스마트 공장을 편리하게 벤치마킹 할 수 있도록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시범공장 25개도 보급할 예정이다. 시범 공장 사업에 선정되면 기업 당 최대 3억원을 지원받는다. 선정 기업 중 5개 기업은 로봇을 함께 구축해 6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올해 로봇활용 제조혁신 지원 사업도 지난해 30억원에서 90억원으로 늘렸다.

정부지원 없이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기업에는 스마트공장 수준확인제도를 도입해 '스마트공장 수준 확인서'를 제공키로 했다. 대상 기업은 공공기관 납품 시 가점을 제공할 계획이다.

사업 신청은 중소·중견기업은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종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로봇활용 제조혁신지원 사업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류를 다운받아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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