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부처간 과제지원시스템 통합 본격 착수
과제지원시스템과 연구자정보시스템 2020년부터 구축 2021년 시범운영

실무추진단이 구성되며 부처마다 운영되던 과제지원시스템과 연구비관리시스템이 본격 통합된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실무추진단이 구성되며 부처마다 운영되던 과제지원시스템과 연구비관리시스템이 본격 통합된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 효율성 강화를 위해 과제지원시스템과 연구비관리통합시스템, 연구자정보시스템 통합에 속도를 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24일 20개 전문 기관 과제지원시스템과 연구자정보시스템 통합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범무처 실무추진단 현판식을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그동안 연구현장에서는 과도하고 복잡한 연구행정과 기관별 상이한 연구지원시스템으로 연구자 부담이 가중되고 연구몰입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또 부처 간 연구개발 칸막이 운영으로 타기관 정보 공유가 제한 돼 기관 협업과 연구결과 간 유기적 연계가 어려운 것은 물론 중복 연구 기획, 정보격차도 심화돼 왔다.

과제지원시스템은 연구관리전문기관의 연구개발 예산 사업 정보를 수집·처리·저장하고 연구행정업무를 지원하는 정보시스템. 과기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국토교통부 등 20개 연구관리전문기관이 운영돼 왔다.

연구비관리시스템은 연구관리전문기관에서 대학, 출연연 등 연구기관으로 지급하는 정부 연구개발 연구비 처리와 관리 시스템. 소관 부처마다 별도의 기관을 두며 17개의 연구관리전문기관이 운영되며 현장의 부담을 가중시켰던게 사실이다.

실무 추진단 운영으로 부처간 긴밀한 협업을 유도하고 각 부처 사업 특성도 반영할 예정이다. 구성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3명, 한국연구재단 1명(2월 추가파견), 산업기술평가관리원 2명,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1명,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1명,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1명 등 9명이다.

연구비관리시스템 통합 구축은 올해 상반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과제지원시스템과 연구자정보시스템은 올해 상세설계를 시작으로 2020년부터 구축에 돌입, 2021년 시범운영을 개시한다.

오규택 과학기술혁신조정관은 "과제지원, 연구자정보, 연구비관리시스템 통합은 단순 정보나 하드웨어의 통합이 아닌 연구자 중심으로의 연구환경 전환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부처 간의 협력을 토대로 모든 구축 단계에 걸쳐 연구자, 전문기관, 관련부처와 소통을 강화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과학기술혁신본부는 2017년 연구비관리시스템 통합 구축을 시작하고 20개 과제지원과 연구자정보 시스템 통합 계획을 수립했다. 또 지난해 8월부터 범부처 연구관리 규정 표준화와 시스템 통합 연계를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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