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XA, 민간 위성 7기 탑재 후 분리···비용 낮춰 시장 확보 기대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18일 오전 소형 로켓 엡실혼 4호기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사진=JAXA>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18일 오전 소형 로켓 엡실혼 4호기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사진=JAXA>
JAXA(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는 18일 오전 9시 50분, 소형 로켓 '엡실론 4호기'를 성공리에 발사했다고 밝혔다.

일본경제신문에 의하면 엡실론 4호기는 가고시마현 우치노우라 우주공간 관측소에서 발사됐으며 민간기업이나 대학 등이 개발한 위성 7기를 탑재했다.

엡실론 4호기는 발사 70분 후까지 모든 위성을 분리하는데 성공했다. 2013년 1호기 이후 4회 연속 성공이다. 기존에는 모두 위성 1기만 실었다.

4호기는 민간기업의 우주개발 참가를 촉진하는 일본 우주활동법이 2018년 11월에 시행된 이후 첫 발사다. 소형위성은 가격이 저렴하고 개발기간이 짧아 신흥국이나 민간기업으로부터 수요가 예상된다.

엡실론 4호기는 길이 26미터, 무게 95.6톤이다. 발사 후 52분이지나 고도 514km에서 소형 위성을 분리했다. 이후 조금씩 고도를 바꾸면서, 나머지의 6기를 궤도로 보내는데 성공했다.

JAXA는 엡실론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재 50억엔의 발사 비용을 30억엔으로 낮추는 목표를 제시했다.

한편 우주조사회사 유로 컨설팅은 2018~2027년까지 무게 500kg 이하의 소형위성 시장이 7000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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