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관문억제제'·'CAR-T 치료제 병용투여제' 연구 업무협약 체결

지난 1일 와이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큐어팜이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와이바이오로직스 제공>
지난 1일 와이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큐어팜이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와이바이오로직스 제공>
대덕 바이오 벤처 두 곳이 암 치료제 공동연구를 위해 손을 잡았다.
 
와이바이오로직스(대표 박영우)와 바이오큐어팜(대표 이상목)은 지난 1일 양사가 자체 개발한 '항 PD-1 면역관문억제제 YBL-006'과 '항 CD-19 CAR-T 세포 치료제'의 병용투여제로서 개발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PD-1은 활성화된 T세포(면역세포)의 표면에 있는 단백질이다. 해당 단백질이 암세포의 표면에 있는 단백질인 PD-L1, PD-L2가 이와 결합하면 T세포는 암세포를 인식하지 못하며 무력화된다.

와이바이오로직스가 개발한 YBL-006은 T세포의 PD-1 수용체에 달라붙어 암세포가 T세포를 무력화시키는 과정을 억제한다. 같은 기전의 대표적인 블록버스터 항체로는 옵디보와 키투르다가 있으며 두 약품은 현재 면역항암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CAR-T 세포 치료제는 환자의 혈액에서 T세포를 추출한 뒤 암세포에 반응하는 수용체 DNA를 T세포에 주입해 암세포를 인식하도록 변형시킨다. 이후 다시 환자의 몸속에 이를 투여하는 혁신적 치료제로 현재 면역항암제의 또 다른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바이오큐어팜은 anti-CD19 CAR-T 세포 치료제에 대해 난치성 급성 백혈병 등 혈액 암 치료제의 개발과 전임상 시험을 완료했고,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현재 면역항암제 시장의 패러다임을 변형시키고 있는 두 가지 트렌드의 융합 가능성을 검증하기로 협의했다.

이를 위해 공동으로 전임상을 진행하는 한편 최적화된 병용 치료요법을 위한 작용 기전과 바이오 마커에 대한 연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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