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중장기계획 종합정보시스템 서비스' 시작
부처 간 중복과 상충 줄고 행정 비효율 낮아질 것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정부의 과학기술분야 중장기계획을 국민 누구나 쉽게 알수 있도록 관련 부처들이 실시간 공유하는 '과학기술분야 중장기계획 종합정보시스템' 서비스를 28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우주, 생명과 의료, 에너지와 환경, ICT와 융합 등 과학기술분야 중장기 계획은 16개 중앙행정기관별로 94개에 이른다. 이들 정보를 한눈에 파악하고 찾기는 쉽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과기부는 지난 6월 각 부처의 과학기술분야 중장기 계획간 중복이나 상충을 방지하고 중장기 계획 수립부터 종료까지 전 과정 연계를 위해 '과학기술분야 중장기 계획 연계강화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과기부는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 내에 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 각 부처의 중장기 계획과 연도별 시행 계획을 담당자가 직접 시스템에 등록하면 회원에 가입한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했다.
각 부처 정책 담당자는 실시간 필요한 정보를 파악해 다른 부처와의 연계성, 새롭게 수립되는 신규 계획과 타당성을 자체적으로 검토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과기부는 과학기술분야 중장기 계획 실태 조사에도 종합정보시스템 정보를 활용할 예정이다. 조사기간 단축과 양질의 조사, 분석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류광준 과학기술정책국장은 "이번 종합정보시스템 구축은 수요자 중심의 국가 R&D 혁신 작업의 결과물 중 하나"라면서 "관심있는 국민, 연구자 등이 과학기술정책에 보다 쉽게 접근할수 있는 동시에 부처간 상충되거나 중복되는 행정 비효율을 줄여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정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