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매년 2곳씩 총 10곳의 수소충전소 건립 예정

대전광역시(시장 허태정)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친환경 수소차 보급에 나선다.

대전시는 대기 환경 개선을 위해 오는 31일까지 현대자동차 영업점을 통해 수소자동차 구매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보급하는 수소차는 모두 65대로 1대당 3550만 원(국비 2250만 원, 시비 1300만 원)의 보조금이 지원된다.

신청자는 17일을 기준으로 6개월 전부터 대전시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1세대당 수소차 한 대만 신청할 수 있다. 또 차량 구입 후 2년간 의무적으로 운행해야 한다.

대전시는 현대자동차 영업점으로 신청자를 모집한 뒤 내년 1월 7일 대전시청 세미나실에서 공개 추첨을 통해 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수소자동차 주문 후 출고까지 약 3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현재 대전시 수소충전소는 유성구 학하동에 시영충전소, 동구 대성동에 민영충전소를 신축 중이다. 대전에는 2022년까지 매년 2곳씩 모두 10곳의 충전소가 건립된다.

박장규 에너지산업과장은 "이번 친환경 수소차 보급을 통해 대전의 대기 환경 개선과 수소산업 기반 조성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수소로의 에너지전환 선도 도시로서 수소차 보급과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