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단지 50주년 미래를 바라보고 출범한 '대덕 혁신 네트워크'에 과학기술인 참여가 활발하다. 이들은 바이오·헬스, AI융합, 메카트로매틱스, 융합소재부품 등으로 기술 분과를 나눠 네트워크에 집중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대덕열린포럼'에서는 과학기술계 오피니언 리더들이 참여하며 특구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대덕 바이오 벤처들도 톡톡히 활약했다. 이들의 시총 총합이 5조 원에 다다르며 대덕에서 혁신 신호탄을 쐈다. 바이오헬스케어협회를 중심으로 투자포럼 등을 주기적으로 개최하며 외부 투자자들의 눈길을 대덕으로 주목시켰다.

자발적 학습 모임도 지속적으로 개최됐다. AI(인공지능)에 관심 있는 구성원들이 기술교류 등을 꾀하며 대덕단지에 새로운 AI 연구판을 깔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새로운 통찰을 생각하는 사람들, 거장의 사유세계를 훔치는 사람들,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 사람들 등의 구성원들이 과학동네 커뮤니티 활성화에 참여하며 역동적인 과학단지를 만들고 있다.      

이들은 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 올해를 마무리하는 모임을 계획하고 있다. 따뜻한 공동체들의 모임을 일자별로 정리했다.

 ◆ "지식 습득자들의 브레인 파티"···6일 프로젝트60 '합동 송년회'

미래를 내다보고 60명 대가의 사유세계를 훔쳐 오자는 대덕단지 자발적 학습모인 '프로젝트60'. 지난해 출범한 프로젝트60은 과학동네 구성원 몇몇이 뇌과학·자연과학·인문학 등을 학습하며 거장과의 만남을 지속해왔다.

올해 연말에는 프로젝트60의 한 해를 마무리하는 지식 습득자들의 브레인 파티가 열린다.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다채로운 연말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브레인 파티는 오는 12월 6일 목요일 오후 6시부터 대덕테크비즈센터(TBC) 1층 콜라보홀에서 개최된다.

이날 김은형 한밭고 교사가 브레인 파티 사회를 맡고 서지미 에너지연 박사, 박문호 박사, 어익수 ETRI 박사 등이 특별 강연에 나선다. 이후 박한표 대전문화연대 대표와 강현주 ETRI 박사의 시 낭송 시간도 갖는다.

◆ "코스닥 상장 쾌거 나눈다"···6일 바이오 벤처 파멥신 '오픈 하우스'

올해 대덕 바이오 벤처들의 활약이 눈부셨다. 특히 글로벌 항체치료제 전문기업인 파멥신(대표 유진산)이 지난달 21일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 쾌거를 거머쥐었다. 파멥신의 일반공모 청약 경쟁률이 322.78대 1을 기록하며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파멥신은 올해 성과를 주변 바이오 인프라와 나누기 위해 '오픈 하우스'를 개최한다. 일시는 12월 6일 목요일 오후 4시부터이며 장소는 파멥신(대전광역시 유성구 유성대로1689번길 70) 본사다.

이날 오픈 하우스에서 대덕 바이오 관련 과학기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올해의 성과를 공유하는 네트워킹의 밤을 보낼 예정이다. 참석 신청을 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 "대덕토큰 받아가세요"···7일 블록체인 주제 '새통사' 모임

대덕단지가 블록체인 기술의 테스트베드가 된다면?

자발적 학습 커뮤니티인 새통사(새로운 통찰을 생각하는 사람들)는 오는 12월 7일 오후 4시 ETRI 제2연구동 혼교육장에서 제146회 모임을 갖는다. 이날 발제는 '대전을 세계 최고의 블록체인 도시로'라는 주제로 대덕 벤처 빅픽처랩의 금창섭 대표가 나선다.

블록체인 기술로 지역 커뮤니티를 활성화시키고 대덕단지 구성원들이 온·오프라인으로 뭉쳐 사회문제를 풀어갈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시된다. 특히 이날 참석자 전원에게 대덕토큰이 지급된다. 향후 대덕토큰은 화폐적 기능이 아닌 '공동체 활성화'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 "누구나 AI(인공지능) 배운다"···11일 'AI 프렌즈' 학습모임

AI를 함께 배우고 교류하는 자발적 오픈 커뮤니티 'AI 프렌즈'도 연말 학습모임을 갖는다. AI 프렌즈는 AI에 관심 있는 100여 명의 구성원들이 정보·지식 교류는 물론이고 중소기업·공공·사회 약자 등을 위한 따뜻한 기술을 개발하고자 머리를 맞대고 있다.

올해 AI 프렌즈 연말 학습모임은 12월 11일 오후 3시 국제원자력교육훈련센터(INTEC)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AI 학습뿐만 아니라 참가자들 간의 네트워킹 시간도 마련된다.

특히 이날 박선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박사가 '중소기업 AI 지원 사례', 문태준 관세청 행정관이 'AI 기반 우범화물 검색기술', 박경규 임퍼펙트 대표가 '컴퓨터 비전을 통해 정확한 위치기반 증강현실(AR)을 지원하는 기술' 등의 주제로 발표한다. 아울러 ETRI의 KSB AI 프레임워크 협력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연말 학습모임 관련 자세한 사항은 AI 프렌즈 페이스북 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2018년 나를 돌아본다"···11일 따뜻한 벽돌한장의 밤

지금까지 과학기술인뿐만 예술인, 교육자, 시민 등이 참여하며 따뜻한 지역 공동체 만들기 위해 벽돌을 한 장 한 장 쌓아왔다.

따뜻한 벽돌한장의 밤은 UST 사이언홀에서 12월 11일 오후 6시부터 열린다. 이날 정용환 회장이 벽돌한장을 소개하며 과학 공동체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다.

특별 강연으로 송영조 과학커뮤니케이터를 초청해 '마술같은 소통'의 주제로 참석자들의 눈을 환상의 세계로 인도한다.

이후 이옥순 다현악회 대표가 '소리 과학을 찾아서' 주제로 1부 포럼을 장식하고 2부 네트워킹의 밤에는 임현균 표준연 박사 '2018년 나를 돌아보며'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이날 참가자들이 십시일반 모아온 선물들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된다. 따뜻한 벽돌한장의 밤 관련 자세한 사항은 벽돌한장 간사(이은아 onebrick@naver.com)에게 문의하면 된다.

◆ "청중의 마음을 흔든 과학자는 누구?"···15일 슬램D '왕중왕전'

청중 앞에서 다섯 명의 과학자들이 자신의 연구 주제를 10분 동안 소개하는 '슬램D'.

청중이 직접 평가자로 참여하고 공감봉 불빛으로 호응한다. 새로운 과학기술 지식과 아이디어들이 오간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며 예상치 못한 결과를 맛본다. 웃음꽃이 피어나는 발표 경쟁의 장이다. 다섯 명의 발표자 가운데 청중이 뽑은 한 명의 과학자에게 우승의 명예가 주어진다.

지난 3월 '슬램D'가 처음으로 포문을 열었다. 매달 넷째 주 월요일 오후 6시 30분에 다섯 명의 과학자들이 무대에 올라 청중의 마음을 흔드는 과학 강연을 펼쳤다. 지날달까지 9회에 걸친 슬램D 행사에서 총 45명의 과학자가 소개됐다.

청중이 9회에 걸쳐 뽑은 우승자 9명 가운데 8명이 왕중왕전을 펼친다. 올해의 과학커뮤니케이터 한 명이 선발된다. 일시는 12월 15일 오후 2시부터이며 장소는 국립중앙과학관 천체관이다. 슬램D 왕중왕전 행사는 사전신청이 필수다. 자세한 사항은 실무자(박승주PM 070-4171-3503)에게 문의하면 된다. 

한편 왕중왕전 무대에 오르는 과학자는 ▲김튼튼 IBS(메타물질) ▲정준휘 UST(딸기육종) ▲김미랑 UST(후생유전학) ▲류충민 생명연(식물오감) ▲박종원 원자력연(로봇) ▲임현의 기계연(나노자연모사) ▲최종순 KBSI(분석과학) ▲문홍규 천문연(태양계탐사) 등이다. 

◆ "대덕단지 재미로 通한다"···20일 대덕열린포럼 '연말 파티'

대덕특구 구성원 교류를 위한 '대덕열린포럼'에서도 연말 네트워킹 파티가 열린다. 대덕테크비즈센터(TBC) 1층 콜라보홀에서 오는 12월 20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개최된다. 이번 파티 테마는 '퍼니언스'(Fun+Science)다. 딱딱한 네트워킹 방식을 벗어던지고 '재미' 위주의 소통을 꾀한다는 의미다.

이날 파티에는 임영준 사람in사람 대표가 'Bravo D Life' 주제로 네트워킹 특강을 연다. 감성 소통을 통해 교류의 본질에 다가가는 시간을 갖는다. 이후 'Fun한 네트워킹'을 주제로 참석자 전원이 참여하는 소통·공감의 시간이 마련된다.

이뿐만 아니라 대덕단지 구성원들의 한해 움직임을 돌아보고 다가올 대덕특구 50주년을 준비하는 논의가 펼쳐질 전망이다. 파티에는 대덕특구 오피니언 리더뿐만 아니라 대덕단지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실무자 이메일(유용연PM harmons85@HelloDD.com)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올해 연말 과학단지 행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헬로디디 캘린더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