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기술 세계가 부러워해"···청원마감 26일 '3만9000명 참여'

'대통령님 멈춘 원전 재가동해 주십시요'라는 제목의 청와대 청원.<사진=청와대 홈페이지>
'대통령님 멈춘 원전 재가동해 주십시요'라는 제목의 청와대 청원.<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익명의 한 국민이 지난달 27일 '대통령님 멈춘 원전 재가동해 주십시요'라는 제목으로 청와대 청원 글을 올렸다. 이 청원은 26일 마감이며 25일 오후 기준 3만9575명이 참여했다.

익명의 게재자는 "우리의 원전기술이 미국의 설계인증을 얻어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았지만 원전 폐기로 우리 원전 공학도들이 터전을 잃어버리게 됐다"라며 "수십년 쌓아온 소중한 결실을 사장해서는 안된다"고 단언했다.

또 그는 "원전은 미세먼지도 안만들고 온실가스도 가장 적게 배출하는 친환경 에너지"라며 "석유 한방울 나지 않는 자원빈국에서 원전이 없다면 많은 돈을 들여 자원을 수입해야 한다. 이것은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는 것이며 고스란히 국민부담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어 그는 "멈춘 원전을 재가동해 우리의 앞선 기술로 세계의 에너지 시장을 주도하는 에너지 강국으로 거듭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야 한다"라며 "공학도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일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청원에 동의한 일부 국민들은 "원전을 재가동해 국가와 국민의 유익을 도모해 주시기 바란다" "도전은 성공과 실패의 합성어다. 실패가 없다면 도전이 없다" "후손을 위해 남겨줄 에너지가 무엇인지 고민해보자" 등의 의견을 남겼다. 

한편, 청와대는 30일 동안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은 국민청원에 대해 청와대 SNS 방송 '11시30분 청와대입니다'에서 청원 사안에 대해 답하고 있다.


<청와대 청원 바로가기>

아래는 청와대 청원 내용 전문.
 
영국 원전사업을 놓친 것은 먹거리를 놓아 버린 것입니다. 앞으로 전기료가 올라가면 국민부담은 더 커질 것입니다.
 
우리의 원전기술이 미국의 설계인증을 얻어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 받았지만 원전 폐기로 우리 원전 공학도들이 터전을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수십년 쌓아온 소중한 결실을 사장해서는 안됩니다. 세계가 부러워할 일을 우리는 왜 포기한단 말입니까?
 
원전은 미세먼지도 안만들고 온실가스도 가장 적게 배출하는 친환경 에너지입니다. 석유 한방울 나지 않는 자원빈국에서 원전이 없다면 많은 돈을 들여 자원을 수입해야 합니다. 이 것은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는 것이며 고스란히 국민부담이 될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멈춘 원전을 재가동하여 우리의 앞선 기술로 세계의 에너지 시장을 주도하는 에너지 강국으로 거듭나는 대한민국을 마들어 가야합니다. 우리의 공학도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일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많은 국민이 원전의 재가동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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