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에너지부, 스탠퍼드대학교, 인텔 등과 협력 추진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슈퍼컴퓨팅 콘퍼런스'가 지난 11일부터 6일간 미국 댈러스에서 개최된 가운데, 한국을 대표해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최희윤) 국가초고성능컴퓨팅센터가 참가했다.

'슈퍼컴퓨팅 콘퍼런스'는 고성능컴퓨터, 네트워크 등 글로벌 기업의 신기술 발표가 열리고 슈퍼컴퓨터 연구기관의 연구 결과가 발표된다. 매년 1만여 명 이상이 참여하는 슈퍼컴퓨터 관련 최고 행사다. 

이날 세계 Top 500의 세계 슈퍼컴퓨터도 발표됐다. 전통적인 CPU 계산 능력을 측정하는 HPL(High Performance Linpack)와 CPU와 메모리 계산 능력을 종합적으로 측정하는 HPCG(High-Performance Conjugate Gradient)의 두 가지 지표를 활용했다. KISTI 슈퍼컴퓨터 5호기(누리온)는 HPL, HPCG 부분에서 각각 13위, 8위에 올랐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KISTI 국가초고성능컴퓨팅 센터는 전시부스를 꾸려 국내 슈퍼컴퓨팅 발전 역사와 활용 연구성과를 소개했다. 부스에서는 ▲KISTI 슈퍼컴퓨팅 연구성과 소개 ▲빅데이터 익스프레스 개발·핵융합 데이터 전송 시연 ▲미국 국립대기과학연구소(NCAR)와 기상·기후 예측 공동연구 결과 발표 ▲칠레 광학망원경 실험데이터 전송(칠레-댈러스-대전) 등을 선보였다.

또 향후 글로벌 기업, 연구소와 협력할 수 있도록 대외협력도 이어갔다. ▲스탠퍼드대학과 누리온의 성공적 활용을 위한 사용자 프로그램 모델 최적화에 대한 공동연구 추진 ▲미국 에너지부와 대용량 실험데이터 전송을 위한 DTN(Data Transfer Node) 기술·양자통신 기술의 공동개발 협력을 이끌어 냈다.

황순욱 KISTI 국가슈퍼컴퓨팅본부장은 "KISTI는 지난 7일 슈퍼컴퓨터 5호기를 개통했지만, 동시에 6호기를 준비해야 한다"며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슈퍼컴퓨팅 기술과 동향을 파악해 국내 연구자들이 슈퍼컴퓨터를 잘 활용할 수 있게 하고, 나아가 차기 슈퍼컴퓨팅 기술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슈퍼컴퓨팅 콘퍼런스'가 지난 11일부터 6일간 미국 댈러스에서 개최된 가운데, 한국을 대표해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국가초고성능컴퓨팅센터가 참가했다. <사진=KISTI 제공>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슈퍼컴퓨팅 콘퍼런스'가 지난 11일부터 6일간 미국 댈러스에서 개최된 가운데, 한국을 대표해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국가초고성능컴퓨팅센터가 참가했다. <사진=KISTI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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