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맞아 '전통과학포럼' 개최, '한국과학문명관' 개관

국립과천과학관(관장 배재웅)은 오는 14일 개관 10주년을 맞아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원장 이병권)와 공동으로 '전통과학포럼'과 전통문화융합 연구사업 성과전시회를 개최한다. 이어 전통과학관을 '한국과학문명관'으로 새롭게 개편해 문을 연다.

전통과학포럼에서는 전통과학기술을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지고 토론을 진행한다. 포럼은 '한국과학문명'을 주제로 현대의 시각에서 전통과학기술의 의미와 가치를 조명한다. 이어 '전통 한지', '전통 발효식품' 포럼에서는 전통과학기술의 고도화와 대중화 촉진을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전통과학기술에 현대 기술을 접목한 신제품 전시도 진행될 예정이다.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우리 문화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고조되는 지금이 우리 고유 자산과 과학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로 재창조할 수 있는 시기"라며 "전통문화 기술혁신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와 추진 동력을 확보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과학관은 이날 '전통과학관'을 '한국과학문명관'으로 개편해 소개할 예정이다. 기존의 전통과학관은 과학문화 유산을 나열해 전시했다면 한국과학문명관은 이 한계에서 벗어나 전통과학의 의미와 가치를 알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과천과학관은 개념설계부터 실시설계까지 전북대학교 한국문명학연구소와 공동 작업을 진행했고,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전통문화 과학기술연구단·한국천문연구원 고천문연구센터·한국한의학연구원은 전문성 있는 콘텐츠 개발에 힘을 보탰다.

한국과학문명관은 최신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전통과학기술이 크게 영향을 미친 정치·복지·경제·문화·군사 분야로 주제를 나눠 전시를 진행한다.

배재웅 관장은 "백화점식 과학유물전시에서 벗어나 전통과학의 의미와 가치를 알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전북대학교를 주축으로 전통과학계 전문가들이 다수 참여해 최신 연구성과를 반영함으로써 한국과학문명관이 만들어질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과기부는 '한국전통문화 프리미엄 창출 전략'에 따라 추진하고 있는 '전통문화융합연구사업'의 연구 성과를 한국과학문명관 스토리와 연계했다. 전통적인 제품과 문화에 녹여진 과학원리를 설명하고 여기에 현대 과학기술을 접목한 연구성과도 전시할 예정이다.

국립과천과학관(관장 배재웅)은 오는 14일 개관 10주년을 맞아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원장 이병권)와 공동으로 '전통과학포럼'과 전통문화융합 연구사업 성과전시회를 개최한다. 이어 전통과학관을 '한국과학문명관'으로 새롭게 개편해 문을 연다. <사진=국립과천과학관 제공>
국립과천과학관(관장 배재웅)은 오는 14일 개관 10주년을 맞아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원장 이병권)와 공동으로 '전통과학포럼'과 전통문화융합 연구사업 성과전시회를 개최한다. 이어 전통과학관을 '한국과학문명관'으로 새롭게 개편해 문을 연다. <사진=국립과천과학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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