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과학 분야에서 '뇌·인지과학전공' 교수·학생 부문 각각 선정

DGIST는 서진수 뇌·인지과학전공 교수와 황현정 뇌·인지과학전공 박사과정 학생이 '제10기 포스코사이언스펠로' 생명과학 분야에서 각각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올해로 10년째를 맞은 포스코사이언스펠로십은 국내에서 연구하는 수학·물리학·화학·생명과학 분야에서 신진 교수, 박사 후 연구원(Post-Doctor), 박사과정생을 매년 30여 명을 선발해 7000여만 원의 연구비를 최대 3년간 지원하는 기초과학자 육성 사업이다.

서진수 교수는 '알츠하이머 연관 유전적 변이가 인간 뇌신경세포의 초기 발생 및 활성에 미치는 영향과 기전 규명'을 연구해 생명과학 분야 신진 교수로 선정됐다. 서 교수는 지난 6월 APOE4 유전적 변이가 뇌세포군 특이적 역할을 통해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유발한다는 사실을 최초로 규명한 바 있다.   

서 교수는 "유도만능줄기세포 및 유전체 편집 기술을 활용해 질병 연관 유전적 변이들의 병리적 역할을 규명하겠다"라며 "이들이 노화에 어떤 영향을 미쳐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유발하는지 연구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DGIST 학생으로는 '포스코사이언스펠로'에 처음으로 선정된 황현정 박사과정 학생은 '신경 행동 가소성의 통합적 이해'를 연구해 생명과학 분야 박사과정생으로 선정됐다. 

황현정 박사과정 학생은 예쁜꼬마선충의 페로몬 기피 행동을 통해 신경행동 가소성의 원리를 연구하고 있다. 예쁜꼬마선충은 약 1mm 크기의 선형동물로 흙 속에서 박테리아를 잡아먹는 다세포생물이다.

황현정 학생은 "예쁜꼬마선충을 이용한 연구를 통해 RNA 간섭 현상을 최초 발견한 공로로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앤드루 파이어처럼 예쁜꼬마선충을 이용한 연구를 수행하며 기초과학 발전에 기여하는 과학자로 성장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포스코사이언스펠로'에 선정된 서진수 교수는 2년간 총 70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고, 황현정 박사과정 학생은 3년간 총 75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관련 연구를 수행한다. 이번 제10기 포스코사이언스펠로십의 경쟁률은 11대 1을 보였으며 총 32명이 선발됐다.

'포스코사이언스펠로'에 선정된 서진수 교수는 2년간 총 70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고, 황현정 박사과정 학생은 3년간 총 75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관련 연구를 수행한다. 왼쪽부터 서진수 교수와 황현정 박사과정 학생.<사진=DGIST 제공>
'포스코사이언스펠로'에 선정된 서진수 교수는 2년간 총 70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고, 황현정 박사과정 학생은 3년간 총 75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관련 연구를 수행한다. 왼쪽부터 서진수 교수와 황현정 박사과정 학생.<사진=DGIS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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