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데 총재 "기술 대격변 세상 변화 유례없는 속도로, 국제 협력 중요"

세계 경제 포럼 홈페이지에 올라온 4차 산업혁명관련 이미지.<사진=세계 경제 포럼 홈페이지 갈무리>
세계 경제 포럼 홈페이지에 올라온 4차 산업혁명관련 이미지.<사진=세계 경제 포럼 홈페이지 갈무리>
세계 경제 포럼(WEF, 이하 다보스포럼) 2019년 의제로 '4차 산업혁명'이 다시 논의될 예정이다. 4차 산업혁명 용어는 2016년 다보스포럼에서 언급되며 세계적 화두에 올랐다. 3년만에 같은 주제가 선정되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본경제신문 5일 보도에 의하면 회의를 주최하는 다보스포럼의 보르게 브렌데(Borge Brende) 총재는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통일을 테마로 내년 1월 회의에서 논의한다고 밝혔다.

전자상거래 보급에 따른 새로운 국제협조의 기본 프레임도 협의한다. 내년 다보스포럼은 각국의 정상과 경영자 등이 참석하며 1월 22일부터 25일까지 스위스에서 열린다.

일본경제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브렌데 총재는 "세상의 변화는 역사상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속도로 나가고 있다"고 지적한다.

산업혁명의 제1차 시기는 증기기관에 의한 공장 기계화, 제2차는 전력을 활용한 대량생산 시대를 열었다. PC와 인터넷 보급이 추진한 3차 산업혁명에 이어 4차 산업혁명은 AI나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산업 고도화를 일컫는다.

브렌데 총재는 "4차 산업혁명은 기술 대격변 시대로 무역이나 금융 서비스 등 모든 것이 뒤바뀔수도 있다"면서 "최대 과제는 국제 협력의 부족"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세계의 소매업 대부분이 전자상거래를 이용하는 추세인데 비해 세계무역기구(WTO)는 명확한 법규가 없다"고 말하며 "첨단기술이 현저한 진화를 이루는 가운데 새로운 협력의 기본틀을 논의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2019년 다보스포럼 참석 리더와 경영자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브렌데 총재는 "G20의 리더와 세계적 경영자를 초청했다"면서 "각계의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고 같이 지붕을 고치는 일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다보스포럼 의제는 시대를 반영한 테마로 설정된다. 2016년 의제는 '제4차 산업혁명의 이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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