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AM D 영상⑰] 우주위험과 대한민국 대응체계

조중현 천문연 박사 "우주물체 전자광학 감시체계인 'OWL-Net'을 활용해 우주 감시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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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한 수습 기자 - 2018.11.05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사람)', '쟤물포(쟤 때문에 물리 포기했어)' 등. 과학은 평소 쉽지 않은 학문으로 인식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과학자들이 직접 몸, 영상, 음악 등을 활용해 이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다면 어떨까요? 매달 대덕특구에서는 신개념 과학소통 프로그램 'Science Slam D' 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행사에 참여하는 5명의 과학자들은 10분안에 각자의 방식으로 연구를 소개하며 시민들과 교류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매주 1회 연재하는 'Science Slam D' 영상 시리즈를 통해 과학자들의 흥미로운 발표를 만나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 주>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가 1957년 러시아 땅에서 발사된 이후 우주의 위험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우주 위험과 대한민국 대응 체계'라는 주제로 'Science Slam D'에서 강연을 진행한 조중현 한국천문연구원 박사는 우주의 상황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천문연은 우주 상황인식(SSA)을 통해 지구로 근접하는 소행성과 인공우주물체의 실 위치를 파악·분석·예측하고 있다. 조중현 박사는 "우주에 인공위성을 발사한 나라만 100개국을 넘겼다"라며 "우주 상황인식(SSA)을 통해 우주 위험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 박사는 가까운 우주 위험으로 소행성을 꼽으며 소행성과 지구 충돌의 위험성을 주장했다. 그는 "지구가 그리는 공전궤도에 지구를 위협할 수 있는 소행성이 정말 많다"며 "6천 6백만 년 전 직경 15km 소행성이 지구에 부딪혔는데, 이때 나온 에너지의 양이 히로시마 원자탄의 100억 개 정도의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주 위험이 생기면서 대한민국은 우주개발진흥법 제정, 우주위험대비기본계획 수립, 우주 환경 감시기관 지정 등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천문연은 우주물체 전자광학 감시체계인 'OWL-Net'을 활용해 우주 감시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천문연은 우주 위험의 분석 능력 확대를 위해 우주물체 감시레이더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조 박사는 "인류 편익을 위해 우주를 사용하는 만큼, 평화적으로 이용하고 우주를 지속 가능하게 써야 한다"라며 "우주 위험을 줄이고, 우주로부터 지구가 안전할 수 있도록 천문연도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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